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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곡처리장에서 시험 도정할 벼의 무게를 저울로 재다 .. 지난 11일, 김화농협은 대의원회의 요구에 따라 미곡처리장에서 벼 도정율 시험을 했습니다. 시험도정에 참석한 이는, 조합경영진에서 조합장, 상임이사,이상경감사, 박재돈 이사, 미곡처리장 장장과 대의원회에서는 정연규 대의원회 회장과 이정모 미곡처리장 분과위원장, 그리고 대의원회 총무국장, <미곡처리장 분과>의 간사 등이 함께 했습니다. 김화농협 대의원회가 시험도정을 요구하게 된 것은, 조합원들이 땀흘려 재배, 조합에 수매한 벼가 제현율(벼를 방아 찧어 현미가 나오는 비율)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정작 방아를 찧어 나온 도정율(벼를 방아찧어 백미가 나오는 비율)에서는 터무니없이 낫기 때문입니다. 2002년도 김화농협이 발표한 평균 제현율은 80.5%입니다. 이에 비해 도정률은 터무니없이 낮은 66.83%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반적(상식적)으로, 정상적인 도정률은 제현율보다 10%정도 낮게 보면 적정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볼 때, 제현율이 80.5%라면 도정률 70%이상이 나와야 할 벼가 66.83%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문제도 많지만, 이처럼 낮은 도정율에 의해, 조합 미곡처리장 운영 뿐 아니라, 조합 경영 전체에 적자요인으로 나타난다면, 그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도대체 어떤 요인이 그처럼 터무니없이 낮은 도정율이 나오도록 <조작>하고 있는지를 찾아내야 할 것이기에 대의원회는 조합 경영진에 시험도정을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 ▶제현율을 측정하기 위해, 자루에서 벼 시료를 떠 냄.. ![]() ▶제현율 측정기로 제현율 측정.. ![]() ▶시험 도정할 벼를 도정시설에 투입.. ![]() ▶백미로 도정한 벼가 나옴 ..
▶찧기는 오대벼를 방아찧어 일반벼로 포장, 판매 .. 시험 도정 결과는 위 <시험도정율 책정표>에 나타난 대로입니다. 설명 드리자면, 6,888kg의 벼(톤 백 12개)를 투입해 거래도정수율(쌀 포대에 담아 출고 할때의 도정수율)로는, 백미가 4,418kg이 나왔는데, 이는 66.06%의 도정율입니다. 실도정수율(쌀 포대에 담기 전, 실제 도정수율)은 백미가 4.527kg이 나왔는데, 이는 67.69%의 도정수율입니다. 거래도정수율과 실도정수율의 차이는, 쌀 출고시 20kg이나 10kg 쌀 포대에 담을 때 유통과정에서 무게가 줄어들 것을 감안해 정량보다 얼마씩 저 넣어주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그 차이가 무게로는 109kg, 도정수율에서는 1.63%입니다.
위의 표는 2002년도 강원도지역 정부 수매곡의 도정수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두 자료를 비교해 볼때, 우리 조합원들이 생산한 벼가 평균 제현율로 볼 때, 도정율에서 특등 또는 1등이 나와야 할 것을 김화농협 미곡처리장에서는 3등품으로 도정을 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김화농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대벼를 방아찧어 일반미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험 도정한 벼도 오대벼입니다. 그런데, 시험도정에 참관한 대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반미 포대에 담겨 나옵니다. 그리고, 가격이 높은 오대미가 낮은 가격의 일반미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입니다. 한 번도 아니고, 김화농협 경영진은 이런 <기막힌 경영>을 번번히 하고 있습니다. 돌아보기도, 지겹고 울화통 터질 일입니다만.. 지난가을, 수매를 앞두고 김화농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벼 값을 후려치기 위해.. 선무당 예언하듯, 내년(2003년)에는 쌀 판매가 불투명하고, 판매에도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당신들(조합원)들이 미곡처리장을 맡아서 경영하던지 하라"는 조합 최고 경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의심케 하는 무책임한 말까지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와 같은 안하무인, 주먹구구 경영인을 믿을 수 없기에 적잖은 조합원들이 조합 수매를 거부하고 개인 사업자 등에게 판매한 결과, 오대벼와 일반벼의 적정 재고에 불균형이 생기고, 그 결과 오대벼를 찧어 일반미로 밑지고 판매하는 지금의 결과에 이른 것입니다. 김화농협 대의원회는, 미곡처리장 시설을 한 [한잠기계주식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김화농협 경영진은, 터무니없이 낮은 도정율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하니, 도정시설을 한 한잠기계에서 와서, 다시 시험도정을 할 것과, 김화농협 대의원회가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미흡한 도정시설을 하여 김화농협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것으로 판단, 손해배상 청구 등의 대응을 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달 말일까지를 그 시한으로 주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작년 가을, 미곡처리장 마당에 쌓였던 벼 뿐 아니라, 아래 사진과 같이 저장 창고도 텅 비었습니다. 나라에 벼 재고가 많다 더라, 그것이 풀리면 쌀값이 떨어질 테고 그렇게 되면 비싼 우리(김화 농협) 쌀을 어떻게 판매할 수 있겠느냐 등등.. 작년 가을, 많은 <예언>을 하셨던 조합 최고경영자께서는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실지가 궁금합니다. 지난 3월, 김화농협 대의원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 창립한 대의원회를 두고 지금까지도, 김화농협 경영(이사)진에서는 대의원회의 <정당성>을 인정치 않고 있답니다. 그래서, 대의원회에서 조합에 전달하고 답변을 요구한 공문에 대해서도, '일일이 대응하거나, 문서로 답변하지 않고 구두로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라 하는군요. 조합 관리부서 담당자로부터 들은 것이니, 거짓은 아닐 테고.. 누군가 잘 쓰는 표현대로, "정신, 오 백 리 나간 소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경영진이 조합과 조합원에 대한 입장,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지 못하는 것 같으니 답답할 수 밖에요. ![]() ▶가득 찼던 벼 저장창고가 텅 비어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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