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알 " -이재무 |
갓 지어낼 적엔 / 서로가 서로에게 / 끈적이던 사랑이더니 /평등이더니 / |
찬밥 되어 물에 말리니 / 서로 흩어져 끈기도 잃고 /제 몸만 불리는구나 |
! 논둑에앉아 |
잡풀 없이 빤빤한 논둑,벼 이삭이 가지런이 익어가는 깨끗한 논바 닥. 이른 아침 그리고 저녁 늦 |
게까지 이어지는 부지런한 농부의 일 손. 그 모습들을 보면서,배워야 할 것은 농사(기술) 뿐이 |
아니로구나 하는 맘을 갖습니다. 그러면서도 안타까운 것은,일에 열심인 한 분 한분들이 왠지 |
외딴 섬으로 보여지는 것입니다.모든 분들이 각 자 농부로서의 열심인 삶 뿐 아니라,농민된 공 |
동의식을 갖었으면… |
♪고향에서는.. |
# 지난호에 알려드렸 듯,자가 지하수가 떨어졌던 삼십여가구 넘는 댁에서 7월18일 부터 우물 |
(지하관정)을 파고 있습니다.기계 2대가 들어와 거의 끝내가고 있습니다.비용은 전액 군청 수해 |
복구 사업비 지원 |
# 작년 8월초 폭우에 끊겼던 동네앞 수유교 신설공사가 끝나 8월1일 부터 다시 건너다니고 있 |
습니다. 공사업체는 여러모로 믿음직스럽지 않았습니다. 어떻거나,새 다리는 한 백여년 끄덕 없 |
길 바랍니다. |
# 이달 15일,제11회 와수 리대항 체육대회가 열립니다.와수초등학교 동문회가 주최하고 이장단 |
에서 후원합니다.축구경기는 동넷분들 만으로는 선수가 부족할것 같아 좀 걱정이 되지만 힘껏 |
뛰어야죠. |
♪고향에 삽니다 |
주남성,김경자 부부.고향이 인제인 부인과 결혼 20 |
년을 맞았다.영종,영옥 두자녀를 뒀으며 자식같이 |
기르는 젖소 31마리 있다.논농사 또한 적지않아 1만 |
7천여평을 짓는다.가축,그 중에도 젖소를 기르느라 |
하루도 빠짐없이 일에 매여있다.주남성님 본가는 어 |
릴적 볍氏네 앞집이다.아침이면 그 어느댁 보다 바 |
삐 하루를 시작하는 주용근(주남성님 부친)님댁 |
활기가 담넘어 들려오곤 했다.나막신을 신곤 했던 가정이다. -젖소 외양간 앞에서- |
♪볍氏의 농사일지 |
99.8.18 큰골논에 알거름을 줬다.벼가 노란게 거름기운이 없고 이삭이 갸냘퍼 요소를 아주 살짝 '날렸 |
다'. 전체적으로 벼가 가지치기를 적게해 빈약해 보인다. |
8.23 운장리논 수원벼는 목도열병으로 죽은 붉은 이삭이 꽤 많다.내년엔 다시 오대벼만 심을까 싶기도 |
하다.벼를 두 품종으로 나눠 심은건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는 생각에서 였다.밀계논엔 돌피가 꽤 많이 |
올라왔다.이삭은 따로 베어내고 줄기는 베서 논바닥에 눞이고 있다.농사일에 게을렀음이 이즈음 드러 |
나고 있다. |
9. 2 아무래도 올 수확은 작년에 크게 미치지 못할것 같다.그런데도 풍년 얘기가 나올땐 안타깝기도 |
하다.올해 평년작 이하는 8할 이상이 나의 게으름 탓이다. |
9. 8 이삼일전 그다지 많지않은 비로 벼가 좀 쓰러졌다.대개 쓰러진 벼들은 아직 잎과 이삭에 퍼런색 |
이 도는 것들이다.벼를 베는 농가가 처음으로 눈에 띄었다. |
♪이런생각은.. |
8월15일에 남북 이산가족이 만납니다.감격스럽기도 하고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입 |
니다.추석을 앞두고 집집마다 금초를 할 것입니다.벌초 하는날 고향을 찾아 산에 오르는건 어떨 |
까요? |
♣고향생각 길어올리는 <두레박>계좌:최도영 농협 317025-52-1220xx 한해 1만원 이상 사양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