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둑에앉아
논바닥=발바닥>손바닥:피사리,비료치기,약치기 등 일을 하느라 논 바닥을 수없이 발바닥 으로
누벼, 손바닥 보다 더 잘 알아야 한다. 건달농사(꾼)란 말이 있습니다.농사일이 예전 보다 많이
편해진건 사실인것 같지만,들여야 할 품은 여전히 많습니다.모낸뒤 부터 벼베기전 까지,농부는
혼자 논에 나가 벼와 자신과 잡풀들과도 계속 일을 통한 대화를 이어가야 합니다. 풀섶엔 시원
한 마실 물을 두고.
♪고향에서는
#동네 장근선 어르신께서 6월26일 세상을 뜨셨습니
다. 달포전 앞서 가신 마나님 곁 신수리 싸릿골 목련
공원묘지에 모셔졌습니다. 어르신께서는 몇년전 마
마을에 공동창고 터를 그냥 내주셨습니다.
#6월29일 부터 7월7일 까지 8박9일 동안,작년에 이
어 고려대 동아 리 <일하는사람들> 농활대가 다녀
갔습니다. 김진구 학생을 비롯한 연인원 72명이 동네 14가구에 적게는 한번,많게는 세번 까지
일손에 도움을 드렸습니다.저녁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분반활동을 해 서로
이해와 배움을 주고 받았습니다. 아쉬움이란 좀 더 많은 댁에서 학생들에게 일거리와 관심을 주
셨으면 하는 것.끝나기 전날엔 학생들이 마을잔치도 열었습니다.
♪갸우뚱
선거때 공약을 지키기 위해 이 지역 국회의원이 지역구내 모든 마을의 노인정 기름 보일러를 전
기 보일러로 바꿔 준답니다.먼저 공약이 우습고,철원만도 96년 수해뒤 새로지은 100여곳에 이
르는 3년 안밖의 마을 회관 노인정 기름보일러를 뜯어내고 국비로 전기보일러를 놓는다는게?
♪"엉겅퀴꽃" -민영(철원출신)
엉겅퀴야 엉겅퀴야 / 철원평야 엉겅퀴야 / 난리통에 서방잃고 /
홀로사는 엉겅퀴야 //갈퀴손에 호미잡고 / 머리위에 수건쓰고 /
콩밭머리 주저앉아 / 부르느니 님의이름 //엉겅퀴야 엉겅퀴야 /
한탄강변 엉겅퀴야 / 나를두고 어디갔소 / 쑥국소리 목이메네
♪마주치면 반가운(울)것
호박꽃, 개똥벌레, 멍석딸기, 왕벌, 소나기, 박새, 할미꽃, 똥벌, 질경이, 제비, 채송화, 쇠똥구리
때까치,무지개,꽈리,개미귀신,씀바귀....
♪볍氏의 농사일지
99.6.28 농활대 본대가 들어왔다.총19명이다.그들에게 일거리를 연결해 주고 분반활동을 돕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사람을 모아야 하는 분반활동은 쉽쟎을것 같다.
7.7 운장리와 큰골논에 이삭거름을 쳤다.운장리엔 엔케이 5.3포,큰골엔 2.4포를 줬다.대를 굳히기 위
해 사흘전 부터 논을 모두 말리고 있다.좀 늦은 셈이다.
7.23 운장리논에 도열병이 생겼다.어느분 표현대로 '고추장 발라 놓은 듯' 빨갛다. 줄을 잡아 줄 사람
을 구하지 못해 병에 걸린 작은배미만 혼자서 쳤다.
7.29 밀계논에 농약을 쳤다.이번에도 딸아이를 데리고 나갔다.적쟎이 도움이 됐다. 일을 끝내고 와수
리에 나가 양념통닭을 함께 먹었다.밀계논엔 포기피가 많다.
8.6 지난번 물난리로 논이 있는 곳 보가 모두 망가졌다.물 대기가 어려워 졌다.
8.12 올해에 안 농사에 대한 상식은,벼가 수정하는 걸 녹 받는다고 한다는 것이다.
♪뉴스예보
7월 25일,"개방농정 갈아엎고 투쟁으로 살길찾자!!"전국농민회 총연맹 서울집회에 대한 보도.
'농민세상 앞당기는'철원군농민회도 갑니다.
♪어떨까요? 피서지,동해안 좋고 서,남해안도 좋겠죠.그렇다면 고향은 싫을까요?
♣고향생각 길어올리는 <두레박>계좌:최도영 농협 317025-52-1220xx 한해 1만원 이상 사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