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5/9/21(수) 10:33 (MSIE6.0,WindowsNT5.1) 61.73.236.82 1024x768 |
 [모습]- 추석맞이, 고향 노래자랑..  ▲김수덕 청년회장님을 비롯한 청년회원들이 5톤 트럭을 무대삼아 만든 회관 마당의 노래자랑 가설무대.. 추석날(18일)밤, 마을에서는 이십 수 년 만에 <추석맞이 고향 노래자랑>이 열렸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함께했던 마을 노래자랑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 1979년 가을, 지금은 이정모님 벼 건조장 사용되고 있는.. 당시, 방앗간(정미소) 마당에 가설假說 무대를 만들어 놓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했던 자리입니다. 그때, 향우 이춘영님이 기타를 치고 다른 분들과 함께 연주를 했던 것도 기억 합니다. 아주 오랜만에, 마을 주최, 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추석맞이 무네미 노래자랑 한마당>.. 과연, 어떠한 모습과 공감으로 마을회관 앞마당이 채워질까 궁금했습니다. 고향 무네미에서 자라, 객지에 나가 사는 ‘출향인出鄕人-향우’들.. 명절이나 휴가 또는 집안 제사祭祀등등의 일로 고향을 다녀들 가시기는 하나.. 어떠한 방식으로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마을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가지지 못하곤 하는데 대한.. 마을 주민과 출향인들의 한 마음된 아쉬움이, 이번 추석날 밤의 한마당을 열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노인회, 청년회, 부녀회등 마을 ‘조직체’ 별로 노래 솜씨를 뽑낼 ‘선수-가수’를 뽑고.. 다시, 4개 반 별로 한 명씩 대표 가수를 뽑고, 거기에다 고향을 찾는 향우들 중에서 신청을 받고.. 해서, 진행된 팔월 보름날 추석맞이 고향 노래자랑은 상당한 공감의 ‘시루떡’을 쪄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갖게 되는 아쉬움이라면, 제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1980년대 초까지 유행했고 즐겨 들었던 대중가요- ‘나 어떡해’, ‘바람과 구름’,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그대로 그렇게’,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등등 요즘 시쳇말로 칠공팔공(7080) 노래들이 불려 지지 않은 가운데 노래자랑이 끝났다는 것입니다만.. 거기에 대한 아쉬움은, 내년 추석 때 제가 노래자랑 무대에 올라 한 번 불러보면 어떨까?.. 싶은 정도로 ‘위안’ 삼습니다.  ▲추석날 저녁상을 물린 마을 주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노래자랑 무대 앞에 모여 앉고..  ▲마을회관 마당을 웬만치(?) 가득 메운 마을 주민들과 출향인 그리고 가까운 이웃 마을 분들도 함께..  ▲향우 주남규(?)님 부인, 주민 천영애님, 24년만의 귀향 기숙이, 주민 허경숙님-위쪽 왼편부터 시계방향으로..  ▲향우 이구영님, 주민 이태희 어른, 주민 김경기 어른, 향우 이시중님- 위쪽 왼편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돈선 향우회장님, 향우 주남석, 심사위원단, 부녀회장님의 행운권추첨-위쪽 왼편부터 시계방향으로..  ▲1인 악단까지(?) 초빙해 연 추석날밤의 <고향 노래자랑>에서 주민 정희훈님이 열창을 하고,..  ▲주민 김성자님이 열심히 노래를 하는 무대 뒤쪽 밤하늘엔 팔월 보름달이 둥실 떠 있고..  ▲노래자랑 중간에 누가누가 잘 흔드나? 디스코 또는 고고 내지는 막춤 뽐내기 순서도 갖고..  ▲24년만에 고향 무네미를 찾은 기숙이, 잊어버렸던 모국어로 <고향의 봄>을 부르고..  ▲‘가수왕’인 대상을 받은 향우 안은순님의 열창-사회자 김수덕 청년회장님은 뭘 하시나?..  ▲<고향 노래자랑> 마당에 참석한 주민과 향우들의 또 다른 기대와 즐거움- 행운권 추첨, 김응모 어르신 차례..  김수덕: 낄낄낄......누가 누가 잘하나가 아니라 누가 실수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심사를 봤다는 어느 심사위원님의 말씀처럼 수십년전에 들어봤던 그런 노래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밤이였습니다. 그리고 행복했구요.....그런데 정말 사회보기 힘들더라구요.....^^* 내년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좀더 알찬 준비로 맞이하고 싶습니다만.... [09/22-14:18] 김수덕: 그리구요....내년에는 도영씨가 한번 불러 보시길......가버린 친구에게 바침이라는 노래로 말입니다....^^* [09/22-14:35] 허경숙: 정말 좋은추억이되였어요 모처럼찾은서울형님도 시골은이렇게후한인심으로 마음이편안하다고하셨거든요 내년에도 즐거운추석 기대함니다 ~^*^ [09/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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