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전농 2003/2/17(월) 22:28 (MSIE6.0,Windows98) 61.82.22.167 1024x768 |
 경찰 폭력 과잉진압과 농민 황재윤씨 실명 사태에 대한 우리의 경고 경찰 폭력 과잉진압과 농민 황재윤씨 실명 사태에 대한 우리의 경고 기어이 우려하던 사태가 벌어졌다. 개방만능주의를 앞세우고 지난 5년간 철저히 농업 죽이기에 몰두했던 김대중 정권이 기어이 한 농민의 눈마저 앗아가는 잔인한 폭행을 저질렀다. 우리는 어제 (2월 14일) 서대문 독립공원에 3천여명의 농민들이 집결해 "농민을 다 죽이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중단하라!", "농민값이 쌀 수매가 인하를 철회하라"는 정당한 구호를 들고 평화적인 집회를 진행했다. 김대중 정권이 마지막으로 농민들의 숨통을 끊으려는 횡포에 농민들은 자식같이 길러온 사과, 배, 귤과 나락들을 내던지며 거세게 항의했다. 그런데 평화적인 집회에 전투경찰을 투입하여 폭력적으로 농민들을 과잉진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 때문에 농민들이 전투경찰의 방패에 갈비뼈가 부러지고 이마가 찢어지는 등 수십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특히 대표단의 면담과 항의집회가 진행되고 있던 한나라당사 앞 집회 과정에서 경찰이 깨진 유리병을 시위대로 던져 황재윤(의성 농민)씨의 눈꺼풀과 안구가 심하게 손상이 되었으며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결과는 안구내용물이 바깥으로 흘러나오고 이물질이 안으로 들어가 실명이 확실하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 중이다. 또한 황재윤씨가 경찰과 일체의 충돌이 없는 비디오 찰영자였기 때문에 더욱 분노할 수 밖에 없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은 불평등하고 망국적인 제 2의 을사조약이다. 쌀 전면 개방을 전제로 한 수매가 인하는 농민에 대한 사형선고다. 그런데도 자국의 농업을 철저히 붕괴시키는 정책만 내놓고 그에 항의하는 농민의 눈을 실명까지 이르도록 폭력을 행사하는 게 무슨 국민의 정부이며 서민의 정부인가! 우리는 개혁적 이미지 뒤에 숨어 우리 농업을 미국 등 수출국의 입속으로 밀어넣겠다는 노무현 정부의 행태를 지켜보고 있다. 노무현 새 정권은 농민들이 얼마나 격노하고 저항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아야 할 것이다. 당장 한-칠레 협정 체결과 쌀 개방 행각을 멈추어라!! 또한 정당하고 합법적인 농민대회를 과잉 진합한 경찰청장은 즉각 공개사과하라!! 특히 황재윤씨에게 유리병을 던져 실명케 한 경찰 1003 부대의 지휘관을 사법 처리하고 수술비 및 실명에 대한 피해보상을 하라!! 400만 농민의 두 눈을 다 앗아간다고 나라와 민족의 미래인 농업을 팔아먹는 매국행각이 덮혀지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새 정부는 김대중 정권이 밟은 개방만능에서 벗어나 올바른 농정 철학과 의지로 농업을 회생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농민들은 5천년 역사동안 몸뚱이 하나로 나라의 곳간과 땅을 지켜왔듯이 이제 마지막 보루에서 농업을 팔아먹는 무지한 매국 정권을 향해서 온 몸으로 거세게 저항해 나갈 것이다. 2003년 2월 1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정현찬 (鄭現贊) < 2.14 농민대회 부상자 명단 > 전북(4명) : 정읍 박용희(늑골 1대부상, 척추 정밀검사중, 입원 2주), 정읍 조성환(이마 7바늘), 김제 이창한(이마 7바늘), 김제 오광학(정강이 찰과상 및 타박상) 전남(5명) : 무안 고송자(뇌진탕, CT 촬영), 해남 김성현(코뼈 함몰), 나주 정기열(머리 뒤쪽 찢어짐), 나주 이동탁(이마 오른쪽 찢어짐), 나주 이기열(군화로 복부 등 집중 구타해 중상) 경남(1명) : 사천 강기갑(안면 및 팔목 13바늘) 경북(2명) : 상주 전하일(머리 13cm 찢어짐), 의성 황재윤(눈썹 및 안구파열로 실명) 강원(1명) : 춘천 송성수(39세 : 안경착용상태에서 눈주위 1.5cm 찢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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