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 남 ) 2002/8/26(월) 20:47 (MSIE5.01,WindowsNT5.0) 61.82.61.179 1024x768 |
 농협중앙회 철원군지부 점거농성에 돌입하며 《농협중앙회 철원군지부 점거농성에 돌입하며》 우리의 생명이며 겨레의 혼인 우리 쌀을 지켜내기 위한 최후의 몸부림으로 죽을 수 있어도 물러설 수 없다는 사생결단의 의지로 정부의 4.18 농업포기 정책에 앞장서는 농협중앙회를 농민의 자주적 생산단체가 아닌 농민 수탈기관으로 규정하며 농협중앙회 철원군지부를 점거한다. 신자유주의 기치하에 우리농업을 모두 망해먹고 최후의 보루인 쌀마져 전국 최초로 가격이 결정되는 내고장 철원에서 농협은 가격을 대폭 인하하려 하고 있다. 이는 생산비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농민에게 쌀농사를 포기하라는 것이다. 지역농협의 관리 감독 기관인 농협중앙회는 조합법 제 1조의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려 노력하기는커녕 제5조의 조합원 및 회원조합을 위한 최대봉사의 원칙을 져 버리고 회원 조합에 제 의무만을 강요하고 농민을 수탈하는데 앞장서 왔다. 우리가 가장 어려웠던 97년 IMF시 환율상승을 이유로 비료 가격을 대폭인상 남해화학의 당기순이익을 20배로 증액하더니 돈이될만 하니까 카드사업마져 지역농협에서 빼앗아 가려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쌀가격을 인하하려는 단위 농협에 무엇을 하였는가? 진정한 농민생산자 단체라면 이제 그들 스스로 약속한 고정자산 처분자금 1조 500억을 회원조합에게 무이자로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내야 한다. 또한 경쟁 중복사업은 지역 농협으로 이관하겠다는 약속을 중앙회 점포를 철수함으로서 지켜내야 한다. 지역에 내려와 있는 농협중앙회는 수익금의 최소 절반은 지역농협이나 농민조합원에게 돌려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오늘 지역농협이 어쩔 수 없이 쌀 수매가를 인하하려 하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농협중앙회는 과연 농민을 위한 기관인지 농민생존권을 말살하려는 기관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농민생존권과 통일대비 농업을 지켜내기 위해서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것이며 농협중앙회를 더 이상 농민 생산자 단체가 아님을 선언하며 우리의 요구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 + 다 음 + + 농협중앙회 철원군지부는 1. 철원군 관내 지역 농협의 수매가 결정에 대한 가격지지 정책을 수립하라. 2. 관내 영업이익에 대한 일정부분을 철원농민들에게 환원하라. 3. 군지부를 제외한 지점을 폐쇄하여 지역농협의 영업권역을 보장하라. 4. 농협중앙회는 농민을 다 죽이려는 자산관리회사를 즉각 해체하라. 2002년 8월 26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철원군농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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