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9/2(목) 17:04 (MSIE6.0,WindowsNT5.1) 220.70.177.134 1152x864
[농가소개]- 젖소도 기르는 주남성님..  


▲봉춘말 산 앞에 자리잡은 주남성님 댁 목장-축사畜舍,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저녁 젖을 짤 즈음..

동네에서, 농사 규모가 크고 일이 많은 농가 중에 주남성님 댁도 들 것 같습니다.
벼농사도 많거니와, 여러 해 전부터 젖소를 기르고 있습니다.
이태 전쯤까지는, 알파 집 곁에 축사畜舍가 있었는데..
지금은 위 사진과 같이, 봉춘말 산 앞으로 옮겨 나갔습니다.

주남성님댁은 젖소가 60여 마리 되는데, 그 중에..
이 즈음 착유窄乳-젖 짜는 소는 30여 마리 된답니다.


▲파이프 칸칸으로 고개를 내밀어, 자기 앞에 놓인 볏짚을 혀로 걷어 올려 먹는 젖소들..

동네에서 젖소를 기르는 댁은, 주남성님 댁과
임태준님댁 그리고 도창리에서 이사온 권기철님댁 그렇게 세 가구입니다.
젖은, 이른 아침과 저녁으로 두 번씩 짜는 것으로 압니다.
낙농가酪農家 별로, ‘쿼터량’이라고 해서 젖을 생산하는 양이 정해져 있답니다.
그 이상의 젖을 짜도, 그것은 제 값을 못 받는 답니다.
그래서, 낙농가 사이에 쿼터량을 사고 팔아, 젖 짜는 소를 늘리거나 하는가 봅니다.

벼농사도 그렇고, 젖소 기르는 일도 그렇고..
일단은, 힘에 부치는 대로 많이 하는 것이 소득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인가 봅니다.

농촌에서는 자녀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지출이 크게 늘어나는데..
농사도 이제는 한 가지만 해 가지곤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농가 별로 버섯도 재배하고, 비닐 하우스나 밭작물도 하는 것을 보는데..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부부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갖춰져야 합니다.

주남성님 부인께서는 차 운전뿐 아니라, 이앙기로 모내기, 예초기로 논둑 풀 깎기 등..
보통, 남성 농군들이나 하는 일을 대부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부 금실 또한, 어느 댁 못지 않게 좋아서..
안팎-가정과 농사일이 늘 화기애애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일하며 살아서 그럴까, 많이 닮아 보이는 주남성님 부부..

[무네미 소식-2000.8]에서 주남성님 부부 이야기 ☞보기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번호제 목짦은댓글이름첨부작성일조회
171   햇볕에 벼 말리기..  4 볍氏  2004/10/01  4258
170   첫, 벼베기 하다..  2 볍氏  2004/09/25  5361
169   [농가소개]- 버섯도 재배 하는, 백흥기님..   볍氏  2004/09/16  4168
168   [농가소개]- 젖소도 기르는 주남성님..   볍氏  2004/09/02  3684
167   누구냐? 너!- 자벌레..  1 볍氏  2004/08/26  4071
166   나에게 온 문자 메세지  1  앞산  2004/08/25  3612
165   벼꽃 질 무렵..   볍氏   2004/08/11  5458
164   [농가소개]- 무농약 토마토 재배, 천종선님...  7 볍氏  2004/08/11  6342
163   논둑 이발- 예초기..  1 볍氏  2004/07/23  6226
162   누구냐? 너!- 돌피..  3 볍氏  2004/07/18  3721
161   이삭거름 주기..   볍氏  2004/07/16  8450
160       Re..이삭거름 주기..  1  류성복  2004/07/26  8419

 
처음 이전 다음       목록 홈 안내 알림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