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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아홉 늦깎이 총각 대만씨의 결혼- 본인 뿐 아니라 가족, 이웃, 지인들이 얼마나 바래온 그 날이었던가?.. 오늘, 동네에서는 참으로 경사慶事스런 일이 있었습니다. 4반에 사는, 서른아홉 ‘농촌 총각’ 대만 씨가 장가를 간 것입니다. 손수자 마나님과 돌아가신 김원삼 어른의 맏 아드님, 대만씨가 결혼을 했습니다. 신부(장순자님)는 어디서 시집을 왔는가 하믄, “마찬가지로 강원도인데 설라믄, 삼척사람 이드래요..” 동네에서 이따금, 결혼식이 있곤 합니다만.. 대부분 객지에 나가 살고 있는 자녀들의 결혼식 잔치에게 마련인데.. 이렇게, 고향에 남아 농사짓고 살면서 결혼하는 총각의 경우는 참 드뭅니다. 대만씨는 어머님과 함께 농사를 지을 뿐 아니라, 지게차 운전 기술이 있어서.. 한겨울, 회사 일이 없을 때를 빼고는 날마다 지경리로 출근하는 걸 봅니다. 마흔에서 한 살 빠지는, 결혼에 대해 조금(?)은 애를 태웠을만한 나이긴 합니다만.. 대만씨의 결혼을 보면서, 그의 가족뿐 아니라 이웃과 지인知人들의 마음은 매우 반가울 것입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것인지? 농촌 총각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죄 아닌 죄’인냥 되었는지? 인생의 자연스런 과정이요 당연한 절차라 할, 결혼마저도 여의치 않단 말입니까? 동네에는, ‘총각 옷’을 벗은 대만씨 말고도 마흔 안팎의 총각들이 몇 더 있습니다. 모쪼록, 다른 세상사를 이야기 할 때 흔히 ‘거들어 말하듯’.. ‘늦었다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이, 대만씨 부부에게 딱! 들어 맞어.. 대만씨 어머님께서 폐백 받으시며, 아드님과 며느님에게 밤, 대추알 던지시며 바라셨을 마음대로.. 대만씨 부부가, 그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부지런히 연년생으로라도 아이들을 셋쯤은 낳았으면..싶은, ‘응원의 마음’인 것입니다. ![]() ▲새신랑, 새 신부와 양가 어머님들 그리고 신랑, 신부 모두 아버님이 안 계신 듯 가까운 친척분이 아버님들 대신하여.. ![]() ▲신랑, 신부와 그 일가친척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 ▲신랑 신부와 함께한 친구들- 같은 강원도라곤 하나, 삼척이란 먼 곳에서 온 신부 보다는 대만씨의 초,중,고등 친구들이 많고.. ![]() ▲한복으로 갈아입고 폐백을 드리기 앞서, 나란히 앉은 신랑, 신부.. ![]() ▲신랑, 신부와 신랑 대만씨의 어머님 손수자 마나님..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들딸 구별 없이 그저 셋만 쑥 쑥 낳거라- 밤과 대추를 던져주시는 어머님.. ![]() ▲신부에겐 시누이가 된, 모습들이 ‘막강’해 보이는 신랑 대만씨의 누이들.. ![]() ▲폐백을 드리고 나서, 신랑 신부만의 모습들 중에서..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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