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6/2/11(토) 08:43 (MSIE6.0,WindowsNT5.1) 61.73.237.164 1024x768

Re..[모습]- 떡국 잔치 한 마당..   ▲무네미를 출발한지 1시간30여분 만에, 상계3동 동아불암 아파트에 도착해 떡국 끓일 준비를 하고.. 지난 8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우리 마을과 자매결연 맺은 상계3동 동아불암 아파트 주민들에게 떡국 한 그릇 대접하러 가는 길.. 부녀회와 ‘시어머님 팀’(마나님들)이 미리 정성껏 준비한 사골국물과, 떡국에 얹을 계란 지단(지단) 커다란 무쇠 가마솥 하나에, 양은 솥 두개 등등을 실은 화물차 석대와 승용차 석대가 서울길을 떠났습니다. 무네미를 출발한 지, 1시간30여분 만에 도착한 동아불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분들과 주민 대표 분들이 나오셔서 두 손, 밝은 얼굴로 활짝 반겨 주십니다. 그 사흘 전, 저는 눈의 혈관이 좀 터져 충혈된 것을 진료 받으러 노원역 근처 병원에 다녀온 사이.. 정오부터 떡국을 대접한다는 플랭카드, 안내방송, 입소문을 듣고 나오신 주민 분들이 떡국을 한참 잡숫고 계십니다. 그릇은 200개를 준비했어도, 그 보다 많은 떡국 그릇이 김이 무럭무럭 오르는 가마솥과 양은솥으로부터 주민들 손에 전해졌습니다. ‘그래 이 맛이야!’ 탤런트 김혜자님이, 어느 조미료 선전에서 감탄사를 조용히 삼키듯.. 조미료 아닌 사골로 국물을 우려낸, ‘무네미 정성’표 떡국을 잡순 분들의 감탄이, 떡국잔치 마당에 번지는 듯 했습니다. 무네미 떡국을 맛있게 잡숴주신, 동아불암 아파트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떡국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무네미 부녀회, 마나님 그리고 함께 다녀오신 분들 애 쓰셨습니다. ▲눈 치료을 위해 안과에 다녀온 사이, 떡국 탁자엔 떡국을 잡숫는 아파트 주민들이 가득 자리하고.. ▲가마솥, 양은솥 앞에선 연신 떡국을 떠 주고 떡국을 받아가고.. ▲떡국 뜨는 순서, 철원 오대쌀떡→사골국물→지단→김, 관리소장님도 ‘주문’ 받은 떡국 쟁반을 나르시고.. ▲쟁반 위의 떡국 그릇들- 쌀떡, 사골국물, 지단, 김이 조화를 이뤄 낸 ‘무네미 정성’표 맛난 떡국.. ▲탁자에 앉거나 선 채로 떡국을 맛있게 잡숫는 분들 중엔, 무네미 농촌체험행사에 다녀가신 낯익은 분들도.. ▲가마솥 양은솥의 떡국이 주민 분들에게 많이 전해진 뒤, 저도 떡국 한 그릇 받아들고.. ▲떡국 잔치를 마치고, 그동안 만남을 가거니 오거니 해 온 무네미, 동아불암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크게 ☞보기 주남석: 무네미마을 어르신 여러분 먼길오셔서정말수고하시고 힘많이 써 주셨습 니다. 아파트 모든분들에게 정성으로 끌여 주신 떡국 푸근한 고향의 맛이며 정 이 듬뿍담긴 무네미마을 떡국 모든분들이 고마워 하셨습니다. 대접도 변변이 못하고 죄송합니다. 오늘 너무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02/12-00:17] 볍氏: 지난날 김세레나가 부른 노랫말이 떠오릅니다.'사랑이 별거더냐/좋아하면 사랑이지//이래저래 정이 들면/ 호박꽃도 꽃 이랑께//연분이 따로 있나/짝이 맞으면 연분이지//' 우리 무네미 마을과 동아불암 아파트 주민들이 오래도록 그런 사랑, 그런 연분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02/13-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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