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 남 )
2003/5/26(월) 23:38 (MSIE6.0,Windows98,i-Nav3.0.1.0F) 61.74.12.116 1024x768
Re..알파 산으로 가는 둑방길..  



사진은 사흘 전, 다리방에서 알파 쪽으로 가는 제방둑 주변 풍경입니다.
제방 왼편 논은 저의 사촌 아우 수일의 논인데..
사진에선 작게 보이지만, 지금 저 만치에서 수일이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둑길로 걸어가고 있는 이는 모쟁이를 하는 수일의 친구입니다.

알파산엔 아카시아 꽃이 만발했습니다.
그동안, 모기동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여러 번 찍었는데..
알파산 배경은 거의 찍지 않은 것이 생각 나, 찍어 본 것입니다.

저 멀리, 산 앞쪽으로 왼편에 주황색 지붕 건물은..
몇 해 전, 동네로 이사 온 군인가족 두 가구의 집입니다.
그 조금 오른편에 선 철탑은, 이동전화 중계탑이구요..
그 곁에 있는 하늘색 지붕은, 안송희님 댁입니다.
그 오른편 짙은 주황색 지붕은 김수덕님의 집입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아,
누굴까? 아우님이라고 하겠습니다.
누굴까 아우님이 이야기 한 첫째 보에 대한 기억은..
다른 분들에게도 여러 기억과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좀 날짜가 걸릴지 모르나, 첫째 보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몇 번의 홍수 뒤로, 개울 공사를 해서..
지금은 첫째 보 밑에 웅덩이가 없습니다. 물도 깊지 않지요.

그리고,
이참에 생각 난 것인데..
다른 분들도, 무네미 어느 곳 풍경이나
사진으로라도 뵙고픈 분이 있으면 이야기 해 주십시오.
가능하다면, 제가 사진 찍어 보여 드리겠습니다.

모쪼록,
무네미 사랑방을 통해,
지난 추억 이야기, 지금 살아가는 이야기 많이 나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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