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무네미
인터넷에 들어오면 가끔은 와수리, 무네미, 박근실... 이런 단어들을 쳐보곤 합니다. 어렸을적 많은 추억이 기억속에 생생하지만 워낙 가슴 깊숙히 둬둔 때문인지 자주 들춰보지는 못하고, 이제는 떠난지가 오래돼서인지 소연네며 만일이네가 어디 사는 누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절 전부를 무네미에서 보냈고, 학생회장, 4-H회장, 철원군4-H연합회 부회장 등을 하면서 알파가는 길목에 꼴대세우고 겨울내내 논바닥이 판판해지도록 축구하고 여름엔 갯장변에 배구장만들고, 자금 모은다며 고물 줒어다 팔기도하고, 버들골 묵은밭 일궈 율무심고, 포플러 삽목하여 묘목 키우고, 농촌지도소 자금지원으로 송아지 사다 이만재씨 외양간에 매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제 나이 벌써 40중반 제대로 한일은 하나도 없는데 벌써 자잘한 글씨는 읽지못하는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고향에 내려와 할일을 생각하고 이제서야 하나씩 실천해 보려하지만 맘만 앞설 뿐 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2003년 5월 17일 새벽에 박근실 (핸드폰 011-9716-4949)
김수덕: 형님....저는 만일이 아빠 수덕이예요. 형님의 글을 보니 돌아가신 [05/18-13:48]
김수덕: 상덕이 형님이 생각납니다. 그땐 정말 재미있었는데.... 하지만 상심하지 마세요.모든 것이 잘될거니까요. [05/18-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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