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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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5/17(월)
[소식]- 최준상 어른 마나님 위독..  


▲그러께-2002년 봄, 집 앞 마늘밭에서 강태복씨 어머님과 함께 하신 마나님(오른편)..

동네, 최준상 어른의 마나님께서 위독 하시답니다.
여러 해, 앓아오시던 지병持病이 있었는데..
이 십 여일(?) 됐을라나? 쓰러지셔서..
지금은 인천 <길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의식이 없으시답니다.

사나흘 전, 최준상 어른댁 앞을 지나다..
아주머님-마나님, 소식을 여쭈니..
회복 하셔서, 집에 오실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최준상 어른께선..
마나님, 입원해 계신 병원에 다녀오시려고..
부지런히, 모내기를 한다고 하시는데..
일이, 잘 안되다 하시더군요.

어쩌다, 제가 최준상 어른 댁에 들르면..
마나님께선,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곤 하셨습니다.
"올해, (나이가) 몇이야?"
"도영이, 자네 어머니하고 나하고 동갑인데.."
"자네, 술 한 잔 하려나?"
"가만 있어봐.. 내, 술 한 잔 따라 줄게.."

부디, 의식 되찾아 댁으로 돌아 오셔서..
오랜 세월, 사셨던 우리 동네 무네미..
집 앞 개울가, 모기동산, 동네 사람들..
그리고 마나님 댁 처마 밑 꽃 피우려는 선인장..

그 무엇, 누구 보다..
마음 깊이 사랑하는 가족들,
다시, 한 자리에서 보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11.206.232.46 최숙자: 한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신흥교회 전도사님, 그리고 무네미의 모든분들께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꼭 회복하셔셔 정든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실수 있도록... [05/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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