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김선곤 (jos1028@hanmail.net) ( 남 )
홈페이지:http://nudepear.com
2004/5/10(월) 23:46 (MSIE6.0,WindowsNT5.1) 61.74.13.146 1024x768
어버이날  

오랜만에 우리 나름대로 한가한 날이왔네

일군도 없고 인부도 없고 휴일도 아니고(휴일이면 식당손님이

엄청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가고파 하는 산행을 가기로 하고 새벽 5시부터 깨워 전방

산나물 채취를 나섰다 산아래 동네에 차를 새울까도 생각했지만

다리 아파하는 아낼생각해서 예전처름 산길가다 기름통이 터져

휘발유가 질질 새는 한이 있어도 정상까지 차를 몰고 갔다 차바닥

에서는 날살리라고 돌하고 차바닥하고전쟁이 일고있었지만 차보다

더귀한 아낼위해서라면 이까짓 차좀 망가지는거야........

수백만평의 산속에 고요함이 지친 맘에 안식을주는듯 평온

했다 산길이라 차 한대밖에 다니지 못하는 길이라 오다 차를 만나

빽하느라 진땀을 뺏었지만 즐거웠다 집에 오니 딸이 케익과 작은

꽃을 한참 있노라니 가까운곳에 사는 처제가 꽃과 과일 바구니를

저녁에는 일산사는 처남내외 꽃과 쇠고기를 처남편에 처제들이 옷

이며 화장품선물을 차에 싣고 왔다

셋째 동서한테는 전화가 왔다 형님 오늘 어버이 날인데 맛있는것

사드시라고 돈 보냈습니다

자랑하는 거냐구요 예 맞아요 자랑하는 겁니다 모두 다들 이토록

이날을 기억하는데

멀리 떠나있는 우리 큰딸한테는 멜 한장이 없네요

그곳에서 무지하게 고생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릴때 부터 작은

아이와는 달리 얼마나 애교가 있고 사랑한다는 말을 잘하는지

그리고 기념일에는 꼭꼭 기억했다간 주머니 돈 몽땅 털어선 선물

을 주곤햇고 때로는이벤트도 준비해 우릴 놀라게 한적도 많은데

지금 이시각 그아이는 무얼하고 있는지 가끔 서울 오라고 해서

가면 놀부 밥상이란곳에 우리 데리고 가서 밥도사주곤 했었는데

그곳에서 밥을 먹노라면 얼마나 밥상이 어마어마한지 임금이 된

것도 같았고 그리고 자기가 다니는 미용실에 엄마 아빠 모시고

가선 아빠 머릴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미용사에게 요구하곤 했

는데 그리고 남자 친구들이 입고 신고해서 멋있게 보이는 것은

다 사다주곤 해서 내가 얼마나 젋게 살았는데 그아이가 어제가

어버이 날인걸 모를리가 없는데도 소식 한장이 없네요

자식은 영원하 애물인것 같습니다 내맘이 이를진데 우리부모 맘도

똑같았든걸 왜 진작 몰랐는지 우리 아이들도 자기 아이들을 낳고

키울때면 엄마 아빠 맘을 알겠지만 그땐우린 존재치 않겠지요



211.218.58.29 볍氏: 어버이날, 저도 딸 아이에게 작은 꽃 한 송이 받았습니다만..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을 뿐, 과연 어버이 다운 '은혜'와 사랑을 주었는가 생각해 보면, 마음 끄덕이게 되지 않습니다.   [05/16-23:12]
61.74.10.17 김선곤: 요즘  논일로 많이 바쁘지 형도 무지 바쁘다 언제 지나는길에 한번 들려라 찐한 콧수염의 순박한 너의 모습이 보고싶구나  [05/17-05:54]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번호제 목짦은댓글이름첨부작성일조회
218           Re..변함없는 엄마에게...  2 최숙자  2004/05/28  2015
217   [소식]- 최준상 어른 마나님 위독..  1 볍氏  2004/05/17  2276
216   포스터 제작  1 김선곤  2004/05/15  2997
215   어버이날  2 김선곤  2004/05/10  2635
214   이런 우정으로 살아갔으면 나는 좋겠습니다...    수덕사의 여승  2004/05/05  2073
213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아이  2 누드배  2004/05/05  3426
212   첫 휴가 나온, 해병 임효재군  4 볍氏  2004/04/26  7114
211   입원중인 최문철님의 이 즈음..  4 볍氏  2004/04/20  2716
210   제초용 우렁이(유기농법) 예약주문 받습니...   황토넷 www.hwangto.net   2004/04/19  3077
209   설겆이  1 김선곤   2004/04/15  3294
208   (광고)농민이 생산한 의성단밀 건강한방딸...   단밀우체국  2004/04/13  2679
207   아버지학교 숙제(아내에게 편지쓰기)  2 누드배 hape_001.jpg (122KB)  2004/04/10  7373

 
처음 이전 다음       목록 홈 안내 알림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