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5/3/7(월) 19:56 (MSIE6.0,WindowsNT5.1,SV1) 61.40.83.58 1152x864
[동네사람]- 전정숙님 친구 두 분..  


▲농공단지 회사 일 마치고, 출퇴근 승합차에서 막 내린 뒤 전정숙님 집 앞에서 활짝~..

두 분을 여기 소개(?) 하면서도, 저는 두 분 이름을 모릅니다.
그러니, ‘제목’처럼.. ‘전정숙님 친구 분들’이라 할 밖에요.

왼편에 선분은, 전정숙님(오래전에 돌아가신 전병철님과 지금도 무네미에 사시는 전병혁님의 여동생)과 한 집에 사십니다.
오른편에 선분은, 무네미에 집 짓고 이사 오신 지 오륙년쯤 됐을까요?
가까운 군부대에 근무하시는 ‘최 모’ 원사(상사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님의 부인이십니다.

두 분은, 근처 농공단지로 일을 다니시는가 봅니다.
아이들이 등교할 즈음, 아침 시간에 출퇴근 차량에 오르시는 걸 이따금 보게 됩니다.
사진 속 모습은, 지난달 22일 눈이 많이 내리던 날입니다.
듣기로, 눈이 많이 내려서 다른 날 보다 좀 이른 퇴근을 하셨다나?

전정숙님 댁 앞에서, 눈 덮인 지붕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두 분이 차에서 내리십니다.
행여 응하실라나? 반신반의 하며 사진을 찍자고 하였더니, 흥쾌히 모습을 잡아 주십니다.
‘괜히, 엄한(?) 사람한테 사진찍자고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 건 아닌지? 좀 머뭇거려 졌거든요.

고향이 아니어도,
간장 항아리에 재여 놓은 고추 장아찌를 지그시 누르고 있는 ‘넙적 돌’ 처럼..
이미 깊숙이 무네미 사람이 되어있는, 두 분의 모습이..
사진을 찍던, 눈 내리는 날은 불쑥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나저나, 사진 찍는 것은 ‘허락’ 받았지만..
이곳에 올리는 건 아직 허락 맡지 못했는데..
‘초상권침해 사유’에 해당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21.151.197.26 김수덕: 눈속에 파묻힌 두 여인이라......아름다우시네요...한결같이 지금 모습처럼 웃으면서 사시기를..... [03/0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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