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5/2/21(월) 08:42 (MSIE6.0,Windows98,Win9x4.90,i-NavFourF) 61.73.236.177 1024x768
[모습]- 정월 대보름맞이 1, 윷놀이..  


▲찬바람에 귀가 얼얼하고 입김이 허옇게 나는데, 윷 놀기 전 언 몸을 녹일 겸 소주부터 몇 잔 돌리는..

어제, 동장군冬將軍이 매서운 칼바람을 휘두르는 가운데, 정월대보름맞이 경로잔치 및 윷놀이 마당이 열렸습니다.
4반 친목계원 여러분들이, 예약된 중국관광 일정을 변경할 수 없어 빠지신 데다..
날씨가 살을 에이게 춥다 보니, 여느 해 보다 동네 분들의 참여가 적었던 듯싶었습니다만..
객지에 나가 사시는, 몇 분의 향우와 그 가족 분들이 함께하셔서 반가웠습니다.

예년보다, 참여인원이 적어 일손 움직임이 덜어진 부녀회원 분들도 짝을 이뤄 윷을 놀고..
이긴 쪽은 진 쪽의 윷표를 받아, 다음 단계 윷표를 갖고 다시 윷을 노는..
이를테면 ‘토너먼트’-지는 쪽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윷놀이는 진행 됐습니다.
보통, 개인마다 석장 이상의 윷표를 샀기에 여러 판 윷을 놀거나,
한 판에 윷표를 두 장 이상씩 걸기도 했고, 그마저 답답한 사람들은..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긴 쪽이 윷표를 받아, 다음 단계 윷표로 바꾸어 윷을 놀기도 했습니다.

예전엔, 가끔씩이나마 일상의 한 부분으로서 이웃과 어우러져 하던 윷놀이..
이제는, 지난시절의 향수로 되살려 보는 것이긴 하지만, 옛 풍속을 통해, 이웃과의 어울림이 맺어지고..
동네 전체가, 일이 아닌 놀이를 통해 공감할 수 있다는데서 좋았다 싶습니다.

올 한해,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을 바탕으로 한 행복이 가득하길..
정월대보름날 저산 위로, 둥실 떠오른 달맞이 하는 마음으로 바래 봅니다.


▲아이들은 일찌감치 패를 갈라 윷을 놀고- 최호엽님의 은수, 성근 남매와 정노수님의 대근,통근 형제..


▲윷노는 마당이 한가할 때, 고무장갑 낀 채 얼른 윷을 노는 부녀회 형수님들..


▲서울에서 오신 ‘향우’ 주남석님의 부인도 이장님 부인-시내엄니와 한 판 맞붙고..


▲임태후님 부인(박정희)과 편을 갈라 윷을 노시는 한영섭님 부인(윷가락을 막 던지신 분)..


▲정화옥 마나님(최성락님의 어머님)은 수진엄니(돌아가신 이만재님의 부인)와 윷을 노시고..


▲보온덮개로 만든 말판이 바람에 날릴세라, 투호投壺 놀이때 쓰는 항아리로 지질러 놓고 윷을 노는데..


▲고향 찾은 ‘향우’분들과 잠시 마을회관 2층에서 시간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대보름맞이 ‘행사’를 돌아보시는 철원군의회 한금석(근남면 출신) 의장님(오른편 세 번째) 등..


220.91.39.185 최선순: 어제는 날씨가 정말추워지요 허지만 온 동네 분들이 한마음 되서 정말 제미있었고요 객지에서 오신 분들도 즐겁게 어울여 더욱더 뜻 있는 자리였네요 [02/21-09:35]
221.151.197.35 김수덕: 주민 여러분..그리고 특히 부녀회여러분...향우회 여러분... 또한 저희 무네미를 찾아주시고 겪려해주신 모든 분들.....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무네미 주민을 대표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꾸벅.....내년에는 좀더 알찬 내용과 푸근한 마음으로 저희 청년회원 모두가 마음으로 다짐해봅니다....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02/21-17:06]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번호제 목짦은댓글이름첨부작성일조회
317   [소식]- 무네미, 건강시범마을로 운영..  2 볍氏 2005_건강시범마을운영계획.hwp (24KB)  2005/02/23  2752
316   [모습]- 대보름맞이 2, 투호投壺놀이..   볍氏  2005/02/21  2759
315   감사함을 전합니다...  2  김수덕  2005/02/21  2871
314   [모습]- 정월 대보름맞이 1, 윷놀이..  2 볍氏  2005/02/21  2572
313   [사람들]- 청년회원..  1 볍氏  2005/02/19  1969
312   춘천MBC<고향에 살어리랏다>무네미편  6 볍氏  2005/02/19  2993
311   [사람들]- 부녀회원..  1 볍氏  2005/02/16  2142
310   아름다운 동행.......  2  김수덕  2005/02/13  1804
309   [소식]- 설 맞이 귀향한 분들과의 만남..  4 볍氏  2005/02/11  2348
308   어머니품속같은 고향...무네미  2  김수덕  2005/02/09  2912
307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퍼온글    김수덕  2005/02/07  2188
306   [소식]- 영농총회, 새농촌건설운동 회의..  1 볍氏  2005/02/06  2145

 
처음 이전 다음       목록 홈 안내 알림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