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12/23(목) 22:01 (MSIE6.0,Windows98,Win9x4.90) 61.73.237.212 1024x768
객지살이 떠난 최은호님..  


▲지난 6월, 생일을 며칠 앞두고 자등리 원아사 계곡으로 '천렵'삼아 갔을 적, 최은호님 부부..

저에겐 8촌 형님인, 최은호님이 지난 주 삶터를 서울로 옮겼습니다.
최은호님은 이십 여 년 가까이, 무네미 집에서 출퇴근하며 레미콘 차량을 몰았습니다.
이번에, 레미콘 차량을 팔고 서울에서 유통업을 하는 동생 영호씨와 함께 일하려 고향을 떠났습니다.

최은호님이 고향 무네미를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 랍니다.
둘째 자녀인 유진 양이 내년에 수도권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기에,
유진 양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4년쯤 서울에서 함께 생활한 뒤..
다시, 고향 무네미로 돌아 올 계획이랍니다.

고향을 떠나긴 했어도, 부모님께서 농사를 지으시니..
못자리, 모내기 등 농사철과 주말엔 종종 고향집을 찾을 것이랍니다.

올해, 무네미를 떠난 분으로는..
봄께, 박종혁님이 일자리 등의 변동으로 인천으로 옮기셨고..
시월 초엔, 작년까지 6년 동안 동네 이장을 맡았던 곽부근님 댁이 와수2리로 이사하셨습니다.

지난 6월, 최은호님과 함께 했던 날 이야기 ☞보기


220.80.209.17 sun한목사: 나이를 먹어 가면서 느끼는 세월은 날아 가는 것 같다고 하시는 어른들의 허전함이..... 물이 넘처 흘러 무네미라던 마을이 이제 겨울 냇가처럼 한분 두분 떠나 비어간다 생각하니 아쉬움을 더해 주는군요! 자기 자리를 지켜가는 님들을 향해 축복의 두 손을 모아 봅니다. [12/27-13:16]
볍氏: 그러게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명절'이라 할 수 있을 성탄절, 잘 지내셨으리..생각합니다. [12/27]
211.193.194.21 전상호: 그러고 보니 은호가 초등학교동창이군요.이름이 잘생각나지 않더니, [12/28-14:00]
211.193.194.21 전상호: 사진을 보니 어렷을적 모습이 그대로 있는게... [12/28-14:01]
61.73.236.172 볍氏: 그렇습니다. 은호 형님은 전상호 선배님과 초등학교 시절 부터 죽~ 동기입니다. 고향 떠나기 전까지, 은호형님과 저는 종종 어울려 술을 마시곤 했습니다. 은호형님은 막걸리 같은 약한 술은 거의 안드셨죠. 반면에 저는 소주 보다는 막걸리가 낫다는 편입니다만.. [12/29-08:59]
221.142.17.137 전상호: 그랬군요.그런데,은호는 장가를 엄청 일찍갔네.둘쩨가 대학들어간다는것 보니..연락할일 있을때 안부전해줘요.볍氏님! [12/2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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