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김선곤 (jos1028@hanmail.net) ( 남 )
홈페이지:http://nudepear.com
2004/3/10(수) 23:24 (MSIE6.0,WindowsNT5.1) 61.74.12.147 1024x768
만남  

아침 일찍 오시려나 했는데

불때는 아궁이에 배나무 전정목을 어제 저녁부터 한아궁이 쳐넣어

방이 한증막이다 .우리집은 아주 배의 일색이다. 배나무때는방에다

배무침. 배닭과오리 .배국수. 배술. 배차. 배전. 배깍두기. 배셀러드. 그리고 배고추장까지

오늘은진흥청 교육장에서한번  실미도 가는길 무의도에서 또한번 그래서 두번본 다빈이라고

했지요 이름도 참으로곱고 예쁘게 지어셨습니다.

그집에딸 이름입니다 다빈네와

그리고 그때 갔을때 하나게 해수욕장에서 횟집하시든 친구분과 혹시 연천에 계시는 친구분 세가

족이 같이 오실것 같은데.......

자난번 갔을때 너무도 따뜻한 보살핌에 오시면 잘해드려야지 하는 맘에그리고  하룻밤 주무시고

가신다고 했길레 미리미리 따뜻하게 하느라 방을 덥혀놨더니 너무 한증막이 되어버렸네요,

또 어디쯤 오시나 궁금해서 아내가 전화를 하는것 같더니 오후

두씨쯤이나 도착할것 같다고 합니다.

점심 식사 타임은 지나서 오시니 그래도함께 식사하며 이야기 할수있겠다 싶었다 .꼭 귀하고 반가

운 손님이 오시는날이며 식사손님이 몰려 대화도 제대로 못해보곤 했는데

전번에 야사모 회원님이 오셧을때도 그랬고 언젠가도 언젠가도 다 기억은 없지만 항상 귀한 손님

이 오시는 날이면

손님이평상시에는 없다가도 꼭 많이 몰려 대화 다운 대화도 한번도 못해봐서 미안했는데 오늘은

그나마 한 두시쯤이라니, 그래도 좀은 한가할것 같아 부랴 부랴 두시에 오시면 배 고플까봐 미리

점심상 봐두고 농사짓는 모습과 농장구경 그리고 우리 사는 모습도 보시려고 오시지만 배 한짝으

로 삼사십만원의 고속득을 올린다는 배무침이 도대체 뭘까 하는 생각에 오시는거니깐 점심은 배

무침 준비완료 하고,오시는 손님 계속 받고 있는데 여기 노동당사까지와서 당사 구경하고 있습니



반가웠습니다 두번 만나고 그중 한번만 뵌분도 있지만 그리고도인터넷으론 계속 주고 받다 보니

낮설지 않고 동생네부부가 오는것 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대충 알려드렸는데도 곧바로 잘 찾아오

셨습니다

전번 야사모회원님께서는 잘 찾질못해 스티커까지 한 삼만원 했을겁니다. 때고 영 찝찝했을겁니

다 .내가 그때도 생각이 짧아 배라도 한상자 드렸어야만 했는데 언제 또 오시면 그때 드리겠습니

다. 이글 읽어시면 꼭 기억하셨다가 받아가십시오.

오신다는 시간보다는 한 1시간 정도 빨리 오셨지만 그리 바쁘질 않아 아내가 대신 함께 이야기하

고 오늘은 제가 아내만은 못하지만 오늘에 요리사

식사내내 들려오는 웃음소리 함께 오신 무의도 횟집 친구분 아내가 그렇게 재밌게 사람을 웃겨줘

서 온통 방안에 웃음꽃이 피었뎃습니다. 아내가 즉석에서 얘교덩어리라는 애칭을 부쳐줬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아내가 오랜만에 저렇게 한가하게 앉아 쉬며 재밌게 대화하는 모습이 그리 좋을수

가 없었습니다, 언제부터 아는 사이라고 저렇게 재밌게 깔깔되며 박장대소할까, 인터넷의 세상은

참으로 놀랍고 희안한 세상입니다.

대충식사를 끝내고 저녁에 가셔야 한다기에 그럼 이곳까지 오셨어니 철원 관광하시고 점심에는

배무침에 밥비벼드셨어니

저녁에는 배국수에다 배닭해드릴테니 드시고 가시라고 하고

오늘은 가이드는우리 집사람 조옥순 요리사는 나 김선곤 항상 내가 가이드 했는데 집에서 날마다

주방을 벗어나 보니 못하는 아낼위해 오늘은 바꿧습니다.

저녁메뉴 배닭과 그리고 배국수,배닭이 익어갈무렵  어디 어디 갔다왔어 어 직탕폭포 드라마 덕이

촬영소도 갔다오고, 고속정도 갔다오고, 삼부연 폭포도 갔다오고, 금개구리나온 사찰 도피안사도

갔다오고, 오고가는길에두루미도 보고 흑두루미도 봤다네요 잘했습니다 약간 늦겔갔더니 고속정

매표소 직원이 퇴근해서 공짜구경했다네요 내일까지 있음 내가 화산온천도 시켜드릴계획이였는

데 정말 근사하거든요

저녁 준비됬어니 다들 식사합니다 .

배국수 정말 맛있다며 드시고 배닭도 드시고 배술도 한잔곁들여드시고 우린 함께 시간가는줄 모

르고 대화했습니다.  저는 주로 듣는 쪽입니다. 실미원 주인장님 정말 모든분야 정치며 경제며 야

생화며 농사며 박사님 이시더라구요. 제가 배가공식품으로신지식인 도지사장 수상했걸랑요 근데

실미원 주인장은 포도무농약재배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더라구요 제가 요즘 애들 말로 깨갱했잖습

니까.

아내가 사료푸대종이로 바른 방바닥은 지핀 배나무장작불로 뜨끈뜨끈하고 우린 끝없는 대화가 이

루어졌습니다.

실미원 주인장님께서는 야생화에도 일가견이 있어신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난 우리 집사람만 야

생화에 박사인줄 알았는데,

한수 아니 여러수 위였습니다, 내가 가시고 난뒤 실미원 주인장같은 사람과 결혼했음 정말 당신좋

았을텐데 하니 아내왈

좋긴 하지만 둘이 함께 산에만 다니느라 집안꼴이 엉망이겠지뭐 합니다. 전번에도 많은 사랑을 주

셨는데, 감기몸살로 아팠다고 인터넷에 올렸더니 약이라며 그곳에서 키우는 유황오리를 중탕으

로 내려 또 가져다 주셔서 끝없이 받는것만 같아 송구했습니다만,, 전 특별히 드릴게 없었습니다

느즈막이 출발하고

아낸 무의도에 야생화가 많이있다는이야기에 지금부터 벌써 맘은 무의도에 가있을겁니다.

그리고 함께오신 친구분이 낚지잡이 전문이고 게 소라 잡을때 전화할테니 오라는 이야기에 무의

도에 온통 맘이 다 뺏겨버린것 같습니다.

우린 함께 대화하며 느낀것이  다 가난하고 어렵다는것이였지만, 그래도 맘은 부자들인것 같았습

니다.

왜냐하면요 서로를 사랑하는 따뜻한 정이 가득했거든요 많이 가진자들은 이런 잔잔한 사랑 모르

실겁니다

그렇지요 여러분 바다와 그리고 야생화를 보시고 싶어심 실미도 가는 길목인 무의도 실미원으로

가보십시오

맘좋은 형 형수같은부부 형부 언니같은부부 동네 아저씨 아줌마같은 부부를 만나실수가 있을겁니

다정말 좋은 부부가 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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