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김선곤 (jos1028@hanmail.net) ( 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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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5(금) 07:55 (MSIE6.0,WindowsNT5.1) 61.74.10.188 1024x768
꽃보다 더 아름다눈 사람  

새벽 4시 아내가 날 깨운다 난 너무 피곤해 시계울리는 소리도 듣지못하고

쿨쿨자고있는데 아내도 무지 피고한 모양이다 미나아빠 미나아빠 미나 우리 큰딸입니다

지금 영국가있는데 벌써 3년이나 되었네요 본일 말로는 공부하러 갔구요 우리 부부랑

지 동생 말로는 한결같이 누가 물어면 공부를 핑게로 놀러갔어요

집사람도 너무 피곤한지 우리 가지 말고 그냥 잘까 아니야 가야지 일어날께 어서 준비해

오늘은 실미도 가는 날입니다 전전날 미리 통화해서 가는길을 미리 종이에다 적어놓은터라

준비하고 배 7.5키로짜리 하나 싣고 자 출발이다

전곡으로 해서 문산으로 해서 자유로를 타고 인천 국제공항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용유 무의도

가는 옆길로 쭉빠져서 무의도 가는 선착장 에서 무의도 가는 배타고 내려서 바닷물이 빠지면

걸어서 영화에 나온 실미도는 걸어서 가는거라는것 가보지도 않았지만 일러준 길안내

길 잃어버릴까봐 아예 줄줄 외웠습니다

언제나 옆자리에 앉아 말동무도 해주고 길도 정확히 안내해주는 집사람 덕분에 무사히

선착장까지 왔습니다 벌써 실미도에 와있는 느낌을 받는 대형 광고판에 실미도 영화의

한장면과 천국의 계산 드라마 한장면이 여객선 터미널 광장에 세워져 있네요 아 천국의

계단 권상우의 별장이 이곳에 있었구나 우린 그 집이 개인집인데 빌려서 촬영을 한것인줄

알았는데  세트장이였습니다 나중에 실미원부부께서 안내해주고 알려주셔서 알았지만

무의도로 건너가는 배는 30분 간격이였습니다 전화했습니다 김선곤 입니다 우리 선착장에

도착해서 무의도가는 배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예 벌써 오셨습니까 배가 섬쪽에 있을텐데

건너편 섬에 배가 보이지요 아무리 저먼곳 섬을 바라보아도 배는 보이지 않고 바고 코앞에

있는 섬에 배가있는데 설마 저곳이기야 하겠냐 생각했는데 바고 그곳이 무의도 였습니다

제 키가 1미터 60입니다 내가 엎어져도 정말 다리가 될정도로 어지간한 개울물같은 거리를

배가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섬이 꽤나 커고 세개의마을로이루어 졌다고 해서 차를 가지고

배를 탓습니다 큰배가 한바퀴 빙돌아 버리니 벌써 무의도에 도착했습니다 다리긴 사람은

뛰어도 될정도의 거립니다 차를 가지고 타니 배삯이 한 이만원이 좀 넘었든것 같았습니다

건너가니 실미원 부부께서 선착장에 나와계셨습니다 오늘 오지 말고 다음에 오면 어떻겠

냐고 했지만 왜냐구요 예 실미원 사장님께서 농협대의원이신데 해외연수계획이 있어 오늘

아침부터 농협에 교육받으러 가신다고해서 안내도 못해드릴것같고 이야기 할시간도없을것

같다하여  우린 오늘 못뵈면 어떻습니까 이것이 시작이니 다음에 철원에서 또 뵈면 되지요

근데 교육이 오후 2시라며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차로 눈한번떳다 감어니 벌써 집에 도착했

습니다 홈피에 나와있는 집이라 금방 알아봤습니다 부두에서 집까지 거리는 우리 과수원

내의 거리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것 같앗습니다

한 20년전쯤에지어졌다는 이층 양옥집은 그당시에는 최고로 잘지어진 집이였을거라는걸

금방 알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교통이 편리해서 모든 자재를 쉽게 날를수가 있었겠지만

그당시 이름도 없는 이 조그만한 섬에 대단한 집이였겠습니다만  자고로 새것은 없나니

영화 실미도로 인하여 옆에 옆에 위로 아래로 온통 펜션이며 근사한 식당이 마구 들어썻고

지금도 계속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주방 테이불에 앉어니 그냥 오래전부터 잘아는 사이 만난것 처름 실미원 안사장님은 아침을

준비하는 사이 사이 포도농장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음료도 주시고 우린 자연

스럽게 농사꾼들이다 보니 서로의 농사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포도 수경재배도하시고 노지

재배도 하시는 앞서가는 선도농가였습니다 저도 친환경농업 저농약 품질인증 을 받았지만

실미원은 무농약 포도 재배를 하신다기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전 무농약까지는 생각도 못해

봤거든요 그거 말이 무농약이지 정말 어렵거든요 함께 이갸기도 거들며 식사준비도 하시더니

금방 식탁이 준비되었네요 주부들은 집집마다 슈퍼맨인것 같았습니다

농사도 거들며 요즘 주 5일제가 되다보니 민박손님도 그곳에 어마 어마하게 온답니다 오죽하면

길이 밀려 그때는 차도 못타고 걸어다닌다네요 민박도 하시고 또 포도로 직접 술도 만들고 음료

도 만들고 참 실미원 아주머니도 들꽃을 많이 사랑하는것 같았습니다 그집 마당에 복수초가 피었

고 노루귀가 군데 군데 막피려고 했습니다 들꽃사랑 우리 집사람이 그냥 있었겠습니까 전번에

캐다심은 노루귀가 죽었는데 여기에 있네  꽃좋아하는 사람은 꽃키우는 정성을 알아서 그런지

이쁘다며 자지러 지면서도 선듯 한뿌리 달라는 말을 못하데요 그래서 제가 거들었지요 많은데

좀 주시면 안되겠냐고 노루귀만 달랬는데 이것저겻 함께 주셨습니다 이름만 듯든 미스킴 라일락

도요 미스킴 라일락 아시지요 우리것 잘 지켜야되겠다는 생각이 미스킴 라일락이름만 들어면

생각납니다 그날 처음 그꽃나무를 접해보았습니다

식사마치고 실미도 건너가는 길옆에있는 농장에 들려 농장견학도하고 작은 상자에 담겨 재배

되고 있는 포도 나무도 보고 그걸 보니 아파트에 사시는분들 한나무씩 가져다 베란다에 키우

시면 집 안방에서 포도를 따드실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필요하신분 실미원으로 연락해 보셔요

아이들 교육도 서울살이 정서에도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았습니다

아주머니는 그시간에 동네 부역이  있어 나가고 사장님은 농장일 하시고 우린 실미도 구경을

갔습니다 물빠진 섬과 섬사이 길을 건너가는데 섬과 바다 조개잡이를 수도없이 다녔지만

그렇게 조개가 많은곳은 처음입니다 아주 발에 밞혀 걸어갈수가 없는겁니다 오늘 부역은

섬으로 건너가는 길만 남기고 개펄을 모두 막는 작업을 동네사람들이 하는거였습니다

관광객이 많다보니 조개를 캐어가는걸 막는작업이엿습니다 정말 무지하게 많데요

날씨가 추운지 밀려운 바닷물이 다 얼어 눈이 나린것 처름 된 해변을 거쳐 작은 산등성을 넘어

촬영장소에 도착하니 횡하니 셋트장 지어진 빈 자리만 있는겁니다 불법 건축물이라고 7억들여

지은 셋트를 1억5천들여 다 철거했답니다  참 허무했습니다 만 앞으로 다시 인천시에서 복원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 이유야 있겠지만 모든 행정이 뒤죽박죽인것 같아 습쓸한 마음이였습니다

돌아나오니 동네 부역도 끝나 우린 함께 실미원 사장님네 근사한 승용차 타고 이곳 저곳 안내해
 
주셔서 구경하고 하나게 해수욕장 에 있는 권상우 승주라고 했든가 별장을로 가보았는데 바닷가

에 지어진 그곳 볼만했습니다 사진올려드리겠습니다 구경하시고 다 구경하시고 싶어심 우리집

홈페이지 사진방으로 가보십시오 그리고 드라마에서 정서가 눈이멀어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승주오빠 승주오빠 부르든 장면을 집사람이 똑같이 하는 바람에 얼마나 웃었는지

그리고 속으로 꼴백살을 먹어도 조옥순이 너 철 안나다 지금 나이가 몇인데 그러냐 싶더라구요

실미원 사장님 친구가운영하는 횟집창으로 별장이 바다와 함께 한눈에 들어와 분위기 죽이데요

특별한 음식들이 많이 나오데요 역시 아는집이라 잘해주신다는걸 금방 알것 같았습니다

소개 해주시길레 이번에 철원오실때 함께 오십사했습니다 그곳도 그렇고 우리도그렇고 식당이다

보니 예약만 없음 같이 오겠다고 햇습니다

세상은 참 살만하지요 좋은 사람들 너무 많아 좋습니다  그곳 주민인 실미원 주인이랑 같이다니니

입장료도 무료고  구석 구석 지리를 잘아니 구경도 잘하고 맛있는 식사도 대접받고 오는길에는

포도주며 포도발효음료며 포도쨈이며 그것도 한병씩도 아니고 바리 바리 차에 실어주니 정말

차를 가지고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되요 진짜론 듣지 마세요 제 이갸기 중에 중간 중간

농담도 있어니깐요새겨서 들어셔야 합니다

배타고 건너와 선착장 부두에서 가지고간 20리터 들통에 깨끗한 바닷물

5통씯고 왔습니다 바다에 갈때마다 바닷물을 길어옵니다  바닷물에는 미네랄이 풍부하여

한여름 너무 더울때 나무가 지친다 싶을때 물 500리터에 20리터바닷 물 한통섞어 잎에 뿌려주면

기력회복에 좋고 과일 당도높이는데도 좋습니다 이런 모든 자연 자재를 이용하는 농법이 자연

농법입니다  자연도 살리고 인간도 사는 농법인것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막걸리 농법

쌀겨 농법 게란 껍질 농법 다양한 자연자재 를 이용한 친환경 농사법도 소개하고싶습니다

친구도 사귀고 야생화도 얻도 바닷물도 뜨고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는 길에 또 눈이 펑펑

오네요 여행만 떠나면 눈이 오네요 오늘은 우리집 식사손님들 얼마나 왔다 그냥 돌아갔을까

처음 식당했을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주일날 교회간다고 문닫어면 어떤 손님은 왈 교회나 다니

지 식당은 왜 해 하든말이요 근데 이젠 다적응이 되었는지 아 그집 주일은 식당 문안열어로

통합니다

61.74.10.186 볍氏: 구구 절절 넘어가는 여행기가, 다녀오신 곳-실미도, 만나신 분들 모습을 훤히 떠오르게 합니다. 실미도가, 다시 한 번 바뀌어 가고 있는가 봅니다.  [03/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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