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김선곤 (jos1028@hanmail.net) ( 남 )
홈페이지:http://nudepear.com
2004/3/3(수) 22:22 (MSIE6.0,WindowsNT5.1) 61.82.22.94 1024x768
실미도  

자다 깨어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다 아직 5시까지는 3시간이나 남았다

주섬 주섬 옷을 입고 가게로 건너가오늘 무슨 문제가 나올까 고심하면서

오래전에 보았든 문제집을 훓어보았다

컴푸터를 접한지가 벌써 몇해가 되었다 그전에는 이나이에 컴퓨터는 나하곤

전혀 상관없다라고 하든 내가 오늘 강원도 장년부 대표로 농어민컴퓨터 경진대회에

나가게 되다니 오늘이 경진대회인데 어제 연락이 왔다 "사장님 장년부에 사장님

이 좀 출전해주셔야 겠습니다 "

사실 실력은 없지만 45세 이상이 장년부라고 하니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번엔

어떤식으로 문제가 제출되나 볼겸 나가보겠어니 기대는 마십시오. 미리 떨어졌을때를 대비해

빠져나갈 구멍부터 챙겨놓고 ........

사실은 상금이 일등하면 100만원이란 말에 혹시나 1등은 못해도 2등이라도 하면 50만원인데

상금타면 아내 기뻐게 해줘야지 하는 생각에 사실 갔었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꿈도 야무지지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책만보면 잠이 솓아지니 깜빡해서 일어나 보니 5시 여차했음 5시 30분

첫차 놓칠뻔했네요 부랴 부랴 서둘러 뻐스타고 지하철 타고 수원농진청으로 갔더니

전국에서 다모였데요 많이도 왔네요 대학부 청년부 장년부 경상도 말씨 전라도 말씨 전국에서들

모이니 정신도 하나도 없네요 제주에서 제일 많이 참석한것 같았습니다

시험이란 학교다닐때나 나이 를 한참을 먹은 지금이나 떨리되요 실기 필기 그런데로 잘 친것

같았는데 수상권에는 근접도 못한것 같았습니다

경품으로 40만원을 홋가하는 복사기도 많이 나왔는데 그나마도 난 해당없음

하긴 내 평생에 뭐 당첨되어 본일이 없걸랑요  집에 전화했어 여보 나 시험은 잘 친것

같은데 떨어졌어 "최선을 다했음 됬지 그게 뭐 중요해 "  참 이쁜 위로의 말이지요

그래도 그날 건진것 있지요 그날 참석한 분들 많이 사귀었고요 그중에 실미도에 계신

포도 농사지어시는 아주머니를 알게되어 초대 받고 내일 새벽에 실미도 갑니다

식당이라고 벌려놓고 툭하면 문닫고 돌아칩니다 우리 음식 먹어려고 일곱번까지 오신분도

계셨습니다 컴퓨터가 문젭니다 올겨울에는

인터넷으로 사귄 캐나다에 계신분 만나로 갈겁니다  인터넷으로 알게되면 일단은

가서 만나봐야지 직성이 풀립니다 그러더니 이젠 아주 국제적으로 놀려나봅니다  

그래서 문닫고 내일 집사람이랑 실미도 갔다 오겠습니다

어찌나 오라고 하는지 근데 그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영 찝찝합니다 글세 게시판에

올린글을 보니 나를 보고 인자한 친정아버지 생각이 났다는 말씀에 씁쓸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언제가 부터 내가 형이라고 부를수 있는 사람이 점점 사라지고 맘좋은 큰오빠같다고 큰형님

같다고 또 우리집 고객아주머니는 외삼촌같다고 하더니 이젠 친정아버지까지 나왔어니

그 다음은 뭐가 더 남았습니까  여러분 저 궁금하지요 큰오빠 같기도 큰형님같기도 외삼촌

같기도 친정하버지 같기도 한 김선곤 보고 싶지 않나요 연락하고 오십시오 맛있는 배 그이

름도 특이한 누드배 깍아드리겠습니다 왜 누드배냐 하면요

우리집 배는 봉투를 쉬우지 않고 태양으로 키운다 하여 제가 누드배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어떻습니까 톡톡튀는 제 아이디어 굳 아닙니까 저 나이는 먹었어도 맘은 젊어요 실미도

갔다와서 여행기 올려드리겠습니다





61.74.12.105 볍氏: 실미도..현대사 속에 감추어졌던 또 한 곳의 '현장' 실미도에 잘 다녀 오십시오..저는 그저께,일동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 <실미도>를 봤습니다.   [03/04-09:33]
219.241.103.172 박근실: 실미도는 옛날 국가나 정치가 국민을 도구로 이용하던 대표적인 사건으로 슬픈 과거사지요...지금은 국가나 정치인, 공무원, 군인들이 국민을 위해 자신들이 존재함을 알아야하는 시대이며, 국민도 시대에 맞춰 많은 인식의 발전이 있어야만 합니다.  [03/04-21:02]
210.91.67.212 실미원: 할렐루야의 김선곤님께서 오늘 저희농장 실미원에 다녀가셨습니다.  [03/04-22:18]
210.91.67.212 실미원: 할렐루야의 홈페이지에서 무네미를 알게되었습니다.  [03/04-22:19]
210.91.67.212 실미원: 좋은곳을 알게되어 반갑습니다. 저희 홈페이지는 www.silmiwon.net 입니다.  그리고 무의도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찾아주세요.  [03/04-22:22]
61.74.10.186 볍氏: 인천 앞바다 실미도.. 저도, 고향 떠나 몇 년동안 인천에서 살았습니다. 실미도엔 못 가봤고.. 월미도엔 종 종 나갔습니다. 월미도 또한 예전엔 섬이었다 하던데.. 실미도, 역시 점 점 섬 같지 않은 육지가 되 가는가 보군요. 올해, 어려움 덜한 포도농사 지으시길 바랍니다.  [03/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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