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3/1(월) 11:43 (MSIE6.0,Windows98,i-NavFourF) 61.82.42.139 1024x768
[동네사람]- 태권사범 정병하님..  


▲지난 달, 서울 다녀오던 길에 <연애 시절> 이야기 들려주던 날, 병하씨 부부-집에 도착해서..

태어나서부터 줄곧, 동네-고향에서 살아가는 사람 몇이나 될까?..
저, 또한 이십 여 년 고향 떠나 살다가 돌아왔습니다만..
동네 후배 병하씨는, 줄곧 무네미에서 살아 온 것 같습니다.

봄이면, 트랙터로 논 갈고, 모 심을 논 써레, 번지질 하는 등..
농사 지으시는 부모님(개와집(기와집) 정형순 어른 댁)을 돕기도 하지만..
병하씨의 '본업'은 태권도 사범입니다.
와수리에서 <강원체육관>이란,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며..
적잖은 후배 '태권 동자'들을 길러 내 오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돌아보면, 지난 날 '어린 정병하'는..
유난히, 발가벗고 잘 다녔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저의 사촌 아우, 최수일 또한 발가벗고 다니기의 '명수' 였는데..
최수일이나 정병하 같은 벌거숭이들은..
여름철이면, 아무 것도 입지 않고 동네 마당이며, 개울가를 쏘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난달..
서울 경희의료원에 입원한, 최문철님 병문안을 다녀오는 길에..
병하씨 부부와 차를 같이 타고 돌아 왔습니다.

차안에서, 제가 병하씨에게..
"아내의 친정 동네는 어디며, 저렇게 어여쁜 색시를 어떻게 알았는가?" 물었더니..
병하씨 아내의 친정은, 김화읍 청양3리랍니다.

병하씨가, 지금의 각시를 만나게 된 것은..
와수리에선가, 미혼시절 지금의 아내를 보고 후배들에게..
여차 여차 알아 보라, 이를테면 '사전 작업'을 하게 한 뒤..
다음 단계로, 직접 '2차 작업'에 들어가서는 결혼에 이르게 됐다는 군요.

언제부터인지 모르나,
병하씨 부부는, 교회에 나가는데..
젊은 남정네 교인이 적은, 동네 신흥교회에서..
'동갑'인 조용태 전도사님에게도 그렇고, 적잖은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 창세기에서 보듯..
아담이 셋을 낳고, 셋은 에노스를 낳고, 에노스는 게난을 낳고,
다시, 게난은 마할랄렐을 낳고, 마할랄렐은 야렛을 낳고...........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요셉을 낳고.......

낳고 낳고, 또 낳듯..
사범이자 믿음의 아들인, 병하씨 또한..
수많은, 태권동자 제자들을 길러내고..
가정적으로는 끊이지 않는, '믿음의 자손'들로 이어가길 바랍니다.


▲지난해 6월, 동네 신흥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난 뒤 가족과 함께..


211.33.233.235 sun한목사: 정병하집사님, 가정의 행복한 모습을 이렇게 됩네요. 축복합니다. 영혼이 잘돔 같이 범사가 잘 되시길 기도합니다. [03/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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