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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옥선 할머님 장례식에서 음식 준비를 맡은 부녀회원들(일부)- 7. 31.. 각 마을마다, 동네 일이 생기면 도맡다 시피 하는 두 개의 축-바퀴가 있습니다. 부녀회와 청년회입니다. 각종 마을 행사-잔치 같은 '공식'적인 일에서부터, 상가 집에서 음식 만들고 상여를 메는 일 처럼 상부상조하는 일 까지.. 그러한 일이 생겼을 때, 부녀회와 청년회는 따로, 또는 같이 나름의 '역할'을 해 나갑니다. 무네미 청년회는 스무살 부터, 만 쉰 살까지의 '청년'들이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무네미 부녀회는 스무살 즈음부터 노인회에 들기 전 연령까지의 부인들이 함께 합니다. 두 모임 모두, 나가는 회원은 있는데 새로 들어오는 회원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다행이, 청년회는 작년과 올해 세 명의 회원이 가입했습니다. 동네에서 대성철물을 운영하는 김상규 회원과, 젖소 목장을 하는 권기철 회원, 신흥교회 조용태 전도사가 그들입니다. 세 신입회원은 모두, 동네에 새로 이사 온 경우입니다. 부녀회는, 청년회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의-거리낌없이 지내는 것 같습니다. 젊은 부녀 회원들은, 환갑 가까운 회원들을 '노인네'라 부르곤 하면서도, 언니, 동생처럼 잘 따르고 이끌며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청년회는 아무래도 '남성 사회'의 일반적 특성이라 할 수 있을, 위, 아래 구분을 좀 더 뚜렷이 하려는 가운데, 연령층 별로 나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8.15 광복절, 와수리 리 대항 체육대회에서.. 다시금, 부녀회와 청년회는 동네에서 맡은 바, 역할의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부녀회와 청년회는 한 집안 한 식구.. 무쇠 솥과 그 위에 얹히는 솥뚜껑처럼, '따로 또 같이' 그 몫을 합니다. 그런데요.. 입심이 걸쭉한, 전임 김00 부녀회장님은, 가끔 청년회원들을 두고 '알타리'라 합니다. 그란디, 알타리 라는 표현이 무얼 말하는지, 지는 잘 모르겄는디유~.. ![]() ▶마을 <공동작업>을 맡아 풀베기에 참석한 청년회원들(일부)-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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