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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부인회원들이 경로당 ‘할머님 방’에 모여, 내일 동네 노인 분들께 대접할 만두를 빚으며.. 마을 부녀회(회장 김경자-주남성님 부인)에서는, 내일(11일) 점심때 떡만두국을 끓여 동네 노인 분들께 대접한답니다. 그리하여, 오늘 경로당 ‘할머님 방’에서는 부녀회원들이 모여 만두를 빚으시더군요. 만두 빚기는 순서대로 분업화하여, 먼저 ‘건장한’ 모습에 손아귀 힘이 좋을 듯한 애란 엄니가 반죽을 하고.. 시내엄니와 승래 엄니는 밀가루반죽을 납작하게 눌러 펴는 일을 맡으시고, 수진엄니와 영규엄니는 공기그릇으로.. 편편한 밀가루 반죽을 뻥뻥 뚫어 설라문 동그란 만두피를 만들어 내시구요, 다른 분들은 만두를 빚으시고 말입니다.. 효재 엄니는 다 만들어진 만두를 쟁반마다에 가지런히 정열해서는, 부녀회 ‘그릇창고(컨테이너)에 옮겨다 놓으시구요.. 부녀회장 영종엄니는 주방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시면서, 만두 빚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챙겨주시고 막 그러시더군요. 그런가하면, 옆의 ‘할아버지 방’에서는 내일 떡만두국을 대접받으실 어르신들께서.. ‘동양화 맞추기’를 하시는가 하면 목침木枕을 베고 ‘낮잠 삼매경’에 빠져 계시기도 하더군요. 저도, 평소 좋아하는 미역국, 콩나물국 만큼이나 떡만두국에 입맛이 돌긴 하는데.. 내일 점심시간 때는 마을을 떠나 있게 되서, 크게 한 그릇 얻어먹기는 틀렸습니다. ![]() ▲김기자님이 억센 손으로 반죽한 밀가루를 납작하게 펴는 이순자, 최선순님.. ![]() ▲수진엄니, 영규엄니는 공기그릇으로 납작한 밀가루반죽을 꾹꾹 눌러 뻥! 뻥! 만두피를 찍어내시고.. ![]() ▲한 통의 만두 속 그릇 앞에, 두 분씩 앉아서 누가누가 잘 빚나? 오순도순 만두를 빚으시고.. ![]() ▲동그란 만두피에 만두 속을 떠 넣고,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꼭꼭 붙여서, 이쁜 배꼽 모양의 만두를 빚는데.. ![]() ▲여럿이 함께 얘기꽃 피우며 빚는 가운데, 속이 꽉 찬 만두는 한 판 한 판 늘어가고.. ![]() ▲옆방엔, ‘내일 점심땐 며느리들이 빚은 만둣국을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즐거운 기대감의 어르신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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