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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모 어르신과 임옥춘 마나님의 결혼 50주년 및 임옥춘 여사의 칠순잔치.. 지난 토요일(12일), 동네 김응모 어르신과 임옥춘 마나님의 결혼 50주년 및 임옥춘 마나님의 칠순잔치가 가족들이 자녀분들의 준비로 와수리의 한 ‘가든’에서 펼쳐졌습니다. 잔치의 진행을 맡은 분이 읽은 두 분에 대한 소개에 따르면.. 김응모 어르신께서는 황해도 황주군 인교면 천파리 66번지에서 태어나셨고, 황주인교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하시다 6.25사변이 난 그해 12월 4일 고향을 가슴에 뭍고 독신으로 월남하여 육군에 입대 제 8사단 10연대 2대대 8중대 1소대에서 인제-양구-화천-김화지구에서 3년간 전투를 하고 휴전 후 2년간 더 복무한 후 1955년 2월 10일 참전용사로 전역하여 현재 평생 같이 살아오신 임옥춘 여사와 결혼하였습니다. 오늘 칠순을 맞이하신 주인공 임옥춘 여사는 인제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생활하던 중 지금의 부군을 만나 슬하에 자녀 7남매를 두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5년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시고 그 어느 부부보다도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아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남편 김응모 어르신께서 아내 임옥춘 여사님께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없는 살림 하면서 많은 자식을 키우느라고 숱한 고생을 말할 수 없이 했던 아내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내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고 그동안 제대로 마음 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여생 잘해주고 옆에서 꼭 지켜줄테니 행복하게 오래오래 내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꼭 이말 하고 싶답니다. “사랑한다고” 50년전 결혼당시 반지 하나 제대로 해주지 못해 늘 마음이 아팠었다면서 신랑께서 직접 반지를 맞춰 이 자리에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 ▲김응모 어른과 임옥춘 마나님의 직계 가족들이 함께.. ![]() ▲김응모 어른과 임옥춘 여사의 일가친척들이 함께.. ![]() ▲김응모 어르신과 한국 전쟁 당시 전투를 함께 하셨던 같은 부대 참전용사 분들이 함께.. ![]() ▲잔치가 시작될 즈음, 아들, 손주들의 팔 무등을 타고 계신 김응모 어르신과 임옥춘 마나님.. ![]() ▲결혼당시 해 주시지 못했던 반지를 임옥춘 마나님에게 끼워주시는 김응모 어른.. ![]()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읽고 있는 맏딸 김정숙님.. ![]() ▲부모님과 친지 어른들께 술잔을 따라 올리는 둘째 아들 김수덕님 부부.. ![]() ▲부모님께 드리는 축가를 다 함께 부르는 자녀, 손주들.. ![]() ▲결혼 50주년 및 칠순 축하 케익의 촛불을 불어 끄는 가족들 .. ![]() ▲참전용사들 앞에서 구성지게 노래를 몇 곡 부르시는 김응모 어르신.. ![]() ▲만수무강 하시라고 손에 손잡고 강강수월래를 돌 듯 하는 가족들 가운데 서신 김응모 어르신과 임옥춘 마나님..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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