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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안개가 내려앉은 단오 날 아침, 쑥을 베기 위해 낫 한 자루씩 들고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 중에서.. 단오를 맞이하여, 무네미에서는 ‘단오 날 쑥’을 베었습니다. 민간-민속에, ‘쑥은, 단오 날 이슬 걷히기 전에 베는 것이 효능이 좋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는가 봅니다. 며칠 전, 객지에 나가 사시는 향우 주남석님과 마을 분들과의 이야기 나눔 가운데.. 우리 마을에서 쑥을 이용하여 뭔가 ‘바람직한 일’을 해 보자는데 의견이 합쳐져, 단오날 쑥을 베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아침 안개가 짙게 낀 날이었습니다. 안개가 짙은 날은 낮에 뜨겁다는 얘기가 들어맞으려는지, 낮엔 꽤나 뜨거웠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오전 6시, 마을 주민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낫 한 자루씩 들고.. 마을회관 마당에 모여, 몇 몇씩 조를 이뤄 차에 나눠 타고 쑥을 벨만한 곳으로 출발했습니다. 버들골로 간 조가 있고, 용양리로 간 조, 풍암리로 간 조.. 안개를 걷고 해가 떠오르기 전에 서둘러, 쑥이 자라는 둑방이나 논둑길을 찾아 시간 반 쯤 발걸음을 바삐들 하였습니다. 다시, 앞서거니 뒤서거니 모여든 마을회관 앞마당엔 베어 온 쑥이 꽤 많이 쌓였습니다. 굴비를 엮듯, 이엉을 엮듯, 쑥을 엮어서는 그늘진 곳에 매달아 말리기로 했습니다. ‘무네미 쑥’이 마르면, 그것으로 뭔가 마을을 위한 일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이 단오 날 모여 이슬 마르기 전에 쑥을 베어다 응달에 말린 것입니다. ![]() ▲삼삼오오 조를 이뤄 쑥을 베러 나간 주민들- 민통선 안 용양리 둑방에서.. ![]() ▲지난 날, 퇴비를 베듯 둑방을 찾아다니며 쑥을 베어들고 차에 옮겨 싣고.. ![]() ▲앞서거니 뒤서거니 마을회관 마당에 모여드는 쑥과 주민들, 쑥을 엮는데.. ![]() ▲마을회관 마당엔, 한 다발 두 다발 이엉처럼 엮은 쑥 다발이 늘어가고, .. ![]() ▲줄 사이에 한 웅큼씩 되게 쑥을 넣고 엮어 나가시는데- 노인회장 주용근 어른 .. ![]() ▲쑥을 다 엮고난 뒤, 단오 날 쑥 베기를 기념하기 위해 한 장.. ![]() ▲엮은 쑥을 이정모님 건조장 그늘진 곳에 줄줄이 매달아 말리기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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