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5/2/21(월) 19:08 (MSIE6.0,Windows98,Win9x4.90,i-NavFourF) 61.73.237.226 1024x768
[모습]- 대보름맞이 2, 투호投壺놀이..  


▲바람 더욱 세찬 추위 속, 한쪽에선 드럼통 장작불에 돼지고기 ‘두루치기’ 등을 만들어 소주잔을 돌리고..

날이 너무 차갑고 바람이 많이 불어, 계획했던 어르신들의 연날리기와 풍물놀이는 취소 됐습니다.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불어 날이 어지간히 춥건만, 노인 분들을 위한 투호投壺 놀이가 진행 됐습니다.
투호놀이는 편을 갈라 진행했는데, 한 쪽 편은 ‘이쁜이 팀’이고 다른 편은 ‘멋장이 팀’이라 했던가?..
아무튼, 정확히는 기억하지 못하나 청년회 총무-조용태 전도사님이 그렇게 부르며 놀이를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말하나 마나, 개인전 보다는 단체전이 함께 하는 이들을 더욱 가깝게 엮어주는 것 같습니다.
이쁜이 편은 이쁜이 편대로, 멋쟁이 편(?)은 멋쟁이편대로 같은 편을 응원하는 가운데..
한 분, 두 분.. 어르신, 마나님들은 ‘새우젓 항아리’에 화살 같은 싸릿가지를 던져 넣으며 박수치고 웃음 지으셨습니다.
마음 같지 않게, 항아리 속으로 잘 빠져 들어가지 않는 싸릿가지를 안타까워 하시기도 하고..
두꺼비 입으로 빨려 들어가는 포리-파리 마냥, 냉큼 항아리 속으로 ‘골인’하는 싸릿가지에 환호 하셨습니다.

언제 한 번, 일상생활에서 기술적인 면모를 선보일 기회가 없으셨던 어르신, 마나님들이..
새우젓 항아리에 싸릿가지 던져 넣는 투호놀이를 통해, 모처럼만에 솜씨-기술을 별러 보시는 듯 했습니다.


▲어르신 마나님들은 혼성으로 편을 갈라, 투호投壺놀이를 시작하는데..


▲1반 노재달 어르신과, 역시나 1반에 사시는 윤규희 어른의 싸릿가지 던져 넣기..


▲최종익 어른의 마나님과 김응모 어른의 마나님께서도 항아리 속에 싸릿가지를 던지시는데..


▲“아이쿠야! 이거 마음대로 안되는데..” 연태경 어른은 한 개를 넣으시고, 이태희 어른은?..


▲‘맹렬여성 농군’ 구숙자 마나님과 박영임 님의 마나님도 마음대로 안 되는 듯..


▲싸릿가지가 들어갈 땐 환호를, 싸릿가지가 항아리를 벗어날 땐 안타까운 탄성을 지르시는 응원꾼 마나님들..


▲“상품은 역시 좋은 것이여!..”, 투호놀이 단체전 시상을 하는 청년회 총무 조용태 전도사님..


▲마을회관 마당에서 투호놀이 하시느라 얼었던 몸을, 회관2층 건강관리실-찜질방에서 녹이시는 마나님들..


원본사진 - DSCN 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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