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홈페이지:http://www.moonemi.com
2004/12/28(화)
[사람들]- 게이트볼 치시는 어른들..  


▲추운 겨울날, 게이트볼 실력을 닦기 위해 나오셔서 공을 다루시는 어르신과 마나님들..

며칠째 날씨가 꽤나 춥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 밑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마을회관 경로당, 어르신들 방과 마나님들 방엔 각각 여남은 분들이 나오셔서..
함께 들, ‘동양화 감상’도 하시고, 이런저런 말씀들을 나누시는 걸 봅니다.

그런 가운데, 동네 박영임님 댁 뒤쪽에 만들어진 게이트볼 장엔..
몇 몇 어르신, 마나님들이 나오셔서 연습 볼을 치고 계십니다.
오후 2시 즈음부터 나오셔서, 편을 갈라 해머같이 생긴 라켓으로..
당구공 같이 생긴 게이트볼을 딱! 딱! 때려서, 작은 게이트-문門 안으로
통과하게도 하고, 같은 편 ‘선수’가 친 공 곁으로 몰아주기도 하는 가 봅니다.

위, 사진에서 볼 것 같으면..
왼편에서 첫 번째 서셔서, 지금 막 공을 치신 분(검정옷 입은 분)은 김재철어른의 마나님 이십니다.
왼편에서 두 번째-파란색 계통의 옷을 입으신 분은 함동원님의 마나님(주화자님)이십니다.
왼편에서 세 번째-오른손에 라켓을 들고 계신 분은 최종익 어른이십니다.
왼편에서 네 번째-두 팔을 뒷짐 지고 계신 분은 최종익 어른의 마나님이십니다.
왼편에서 다섯 번째-자주색 스웨터를 입고계신 분은 노재달 어른의 마나님이십니다.
맨 오른편-주황색 모자를 쓰시고 의자에 앉아계신 분은 김재철 어른이십니다.

그렇게 해서, 김재철 어른 ‘내외’분과 최종익 어른 ‘내외분’..
그리고, 홀로 나오신 두 분의 마나님이 편을 갈라 연습 공을 치십니다.

저만치, 오성산 능선 바로 위엔, 깨알같이 작게 보이는 철새 떼가 날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게이트볼 장 오른편께, 굴뚝이 있는 슬레이트집은..
돌아가신지 여러 해 된, 최삼봉 님이 사시던 곳으로 지금은 비어 있습니다.

짧은 겨울 해, 어르신들과 마나님들 몇 분은..
추위도 아랑곳 않고, 그렇게 게이트볼 실력을 닦고 계셨습니다.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