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지살이 떠난 최은호님..

▲지난 6월, 생일을 며칠 앞두고 자등리 원아사 계곡으로 '천렵'삼아 갔을 적, 최은호님 부부..
저에겐 8촌 형님인, 최은호님이 지난 주 삶터를 서울로 옮겼습니다.
최은호님은 이십 여 년 가까이, 무네미 집에서 출퇴근하며 레미콘 차량을 몰았습니다.
이번에, 레미콘 차량을 팔고 서울에서 유통업을 하는 동생 영호씨와 함께 일하려 고향을 떠났습니다.
최은호님이 고향 무네미를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 랍니다.
둘째 자녀인 유진 양이 내년에 수도권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기에,
유진 양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4년쯤 서울에서 함께 생활한 뒤..
다시, 고향 무네미로 돌아 올 계획이랍니다.
고향을 떠나긴 했어도, 부모님께서 농사를 지으시니..
못자리, 모내기 등 농사철과 주말엔 종종 고향집을 찾을 것이랍니다.
올해, 무네미를 떠난 분으로는..
봄께, 박종혁님이 일자리 등의 변동으로 인천으로 옮기셨고..
시월 초엔, 작년까지 6년 동안 동네 이장을 맡았던 곽부근님 댁이 와수2리로 이사하셨습니다.
지난 6월, 최은호님과 함께 했던 날 이야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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