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9/13(월) 12:55 (MSIE6.0,WindowsNT5.1) 220.70.177.134 1152x864
[모습]- 어릴적 친구, 영이와 호남이..  


▲고향에 다니러 온 어릴 적 친구 ‘영이’를, 길가에서 만난 호남이..

보름쯤 전, 모기동산 앞에서 무네미 네 명의 남정네-태복, 호남, 대만, 광진, 저..
그렇게, 물고기 ‘천렵’을 하던 날입니다.
저희 남정네들이 물고기 잡을 도구-메(해머), 반두, 유리어항 등을 나누어 들고..
최준상 어른 댁 앞을 지나는데, 친정에 다니러 온 준상 어른의 따님을 만났습니다.

어릴 적 이름은 ‘영이’, 호적의 이름은 숙자..
(오빠의 어릴 적 이름은 ‘철이’- 지금은 영현..)

호남과 영이는 어릴 적 친구입니다.
둘이서, 소꿉놀이를 할 정도로 가깝게 어울리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초등학교, 중학교를 내내 같이 다닌 사이니..
어쩌다, 이렇게 고향에서 보게 되면 그저 흐뭇한 마음이려니..

여러 달, 입원해 계신 어머니..
그런 어머니와 떨어져 홀로 계신 아버지..
그렇게 해서, 올 들어 좀 더 자주 고향을 찾게되는 영이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줄 곳, 객지에서 지내다..
고향에 돌아와 눌러 산 지, 팔 구 년쯤 되는 호남이..

‘얼라리∼♪ 꼴래리∼♪.. 얼라리∼♪ 꼴래리∼♪..
누구하고∼♪ 누구하고는∼♪..
얼라리∼♪ 꼴래리∼♪.. 얼라리∼♪ 꼴래리∼♪..“
그런, 아슴프레 옛 추억이라도 가져봤으면 좋았을 것을..

제가, 괜히 저의 경우를 빗대어 그러는가 봅니다.
어릴 적, 여럿이던 동네 여자아이-친구들..
그 누구와도 소꿉장난 해 본적 없는, 아쉬움(?) 같은 것..

기자, 연자, 은주, 옥자(옥재), 은순이, 명순이, 원숙이
그 어느, 누구하고도..

211.231.88.220 김수덕: 소꼽친구가 없는 도영씨는 조금 아쉽겠구먼....난 그래도 아직도 소꼽친구랑은 연락은 하고 사는데...아마도 초등학교 6학년까지도 생각이 안나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있다는 것과 만날수있다는 사실이 더욱 더 고맙고 소증한 시간인지라.....아뭏든 만난 친구들은 보기가 좋으네.... [09/15-22:10]
222.113.53.71 볍氏: 어릴적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어린시절엔 남자,여자 가리지 말고 함께 많은 추억을 함께 하는 어울림을 가졌더라면 좋았을 것을..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09/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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