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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에 다니러 온 어릴 적 친구 ‘영이’를, 길가에서 만난 호남이.. 보름쯤 전, 모기동산 앞에서 무네미 네 명의 남정네-태복, 호남, 대만, 광진, 저.. 그렇게, 물고기 ‘천렵’을 하던 날입니다. 저희 남정네들이 물고기 잡을 도구-메(해머), 반두, 유리어항 등을 나누어 들고.. 최준상 어른 댁 앞을 지나는데, 친정에 다니러 온 준상 어른의 따님을 만났습니다. 어릴 적 이름은 ‘영이’, 호적의 이름은 숙자.. (오빠의 어릴 적 이름은 ‘철이’- 지금은 영현..) 호남과 영이는 어릴 적 친구입니다. 둘이서, 소꿉놀이를 할 정도로 가깝게 어울리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초등학교, 중학교를 내내 같이 다닌 사이니.. 어쩌다, 이렇게 고향에서 보게 되면 그저 흐뭇한 마음이려니.. 여러 달, 입원해 계신 어머니.. 그런 어머니와 떨어져 홀로 계신 아버지.. 그렇게 해서, 올 들어 좀 더 자주 고향을 찾게되는 영이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줄 곳, 객지에서 지내다.. 고향에 돌아와 눌러 산 지, 팔 구 년쯤 되는 호남이.. ‘얼라리∼♪ 꼴래리∼♪.. 얼라리∼♪ 꼴래리∼♪.. 누구하고∼♪ 누구하고는∼♪.. 얼라리∼♪ 꼴래리∼♪.. 얼라리∼♪ 꼴래리∼♪..“ 그런, 아슴프레 옛 추억이라도 가져봤으면 좋았을 것을.. 제가, 괜히 저의 경우를 빗대어 그러는가 봅니다. 어릴 적, 여럿이던 동네 여자아이-친구들.. 그 누구와도 소꿉장난 해 본적 없는, 아쉬움(?) 같은 것.. 기자, 연자, 은주, 옥자(옥재), 은순이, 명순이, 원숙이 그 어느, 누구하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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