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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입구, 저만치 서낭당 주변에 난 풀을 깎으시는 박희자 마나님.. 한, 이레쯤 전인가 봅니다, 뜨거운 햇볕이 쨍쨍한 날이었습니다 . 동네 입구에 서 있는, 조립식 서낭당 주위에 난 제법 키가 큰 풀들을 베는 분이 계셨습니다. 동네, 박희자 마나님입니다. "뜨거워서 힘드실 텐데요.." "아이구, 사둔(사돈)님.. 여기가 풀이 강산이래서.." "얼굴이 마르신 것 같애요. 어디 아프세요?" "예, 사둔님.. 다리가(무릎이) 아파서, 걷지두 디디지두 못하겠어요.." ![]() ▲풀을 깎다, 잠시 쉴 참에.. 빡빡 민 머리엔, 수건을 두르시고.. 양 낫도 아닌 조선 낫으로, 쑥대며 망초 대를 깎아 모으시는 마나님.. 힘이 드신 지, 담배를 한 대 피워 무십니다. ![]() ▲낫질을 멈추고 잠시 쉴 참에.. 박희자 마나님의 시媤 조카인, 저의 작은 어머님-수일 어머님이 그러십니다. "아무래두 정신이 들락날락 하는가봐, 머리두 저렇게 빡빡 밀고.. 끼니라두 제대로 챙겨 들어야 하는데, 맨 날 저러니.." ![]() ▲산다는 것이, 입맛 없을 적 담배 맛처럼, 어찌 이리 쓰기만 할꼬.. 재작년, 박희자 마나님 이야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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