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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쓰러지신지 꼭 한달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엄마가 고생하시면서 키워주신 저희들은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그저 말없이 누워계신 엄마 곁에서 애타게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 밖에는... 엄마를 그냥 보내드릴수는 없는 이유...엄마가 더 잘 아시지요? 오늘은 날씨가 얼마나 화창한지 ...또 엄마 생각이 났어요. 새싹이 돋아서 예쁘게 올라와도 엄마 생각이 나고 흰 아카시아꽃이 활짝 펴서 향기를 내뿜어도 엄마 생각이 나고 고요히 흐르는 맑은물만 보아도 엄마 생각이 나는데 그렇게 말없이 누워만 계시니 저희들의 가슴은 다 타들어 갑니다. 엄마 영정사진도 없잖아요. 그동안 우리는 뭘 했을까요. 오남매나 키우시며 온갖고생 다 하셨는데 그렇게 가시면 절대 용서해드리지 못할것 같아요. 엄마 한번만이라도 저희에게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천사같이 웃으시는 모습을 단 한번만이라도 보게 해 주세요. 까맣게 타버려서 숯이 되버리신 아버지의 가슴을 엄마가 꼭 회복시켜 주세요. 엄마 빨리 일어나세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엄마딸 올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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