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그러께-2002년 봄, 집 앞 마늘밭에서 강태복씨 어머님과 함께 하신 마나님(오른편).. 동네, 최준상 어른의 마나님께서 위독 하시답니다. 여러 해, 앓아오시던 지병持病이 있었는데.. 이 십 여일(?) 됐을라나? 쓰러지셔서.. 지금은 인천 <길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의식이 없으시답니다. 사나흘 전, 최준상 어른댁 앞을 지나다.. 아주머님-마나님, 소식을 여쭈니.. 회복 하셔서, 집에 오실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최준상 어른께선.. 마나님, 입원해 계신 병원에 다녀오시려고.. 부지런히, 모내기를 한다고 하시는데.. 일이, 잘 안되다 하시더군요. 어쩌다, 제가 최준상 어른 댁에 들르면.. 마나님께선,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곤 하셨습니다. "올해, (나이가) 몇이야?" "도영이, 자네 어머니하고 나하고 동갑인데.." "자네, 술 한 잔 하려나?" "가만 있어봐.. 내, 술 한 잔 따라 줄게.." 부디, 의식 되찾아 댁으로 돌아 오셔서.. 오랜 세월, 사셨던 우리 동네 무네미.. 집 앞 개울가, 모기동산, 동네 사람들.. 그리고 마나님 댁 처마 밑 꽃 피우려는 선인장.. 그 무엇, 누구 보다.. 마음 깊이 사랑하는 가족들, 다시, 한 자리에서 보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