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3/23(화) 07:39 (MSIE6.0,Windows98,i-NavFourF) 61.74.10.131 1024x768
[부고]- 박관동 어르신..  


▲북망北邙길 가시는데, 갈아 신을 짚세기, 노자路資-동전 세 닢, 탁배기..

동네, 박관동 어르신께서 그저께 돌아 가셨습니다.
박관동 어르신은, 한달 전쯤부터..
병病으로 병원에 입원 해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시기 전 까지는, 상당히 건강해 보이셔서..
팔순 넘으신 연세에도,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하시며..
농사일 나가실 때나, 장날 같은 때면..
뒷자리에 마나님을 태우고, 다니셨습니다.

박관동 어른은 올해 85세로..
알파, 예전 윤규희(종천 父) 어른 댁-지금도 샘 우물이 있는 집 자리에서..
마나님과 두 분 이서 사셨습니다.

동네에 사는 상주喪主로, 둘째 따님(이춘화님 부인)이 있습니다.
장례는 오늘-23일..
장지는, 옛 4초소 지나 운장리 입구 오른편 공동묘지입니다.

언제나, 좀 쉰 듯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던 박관동 어른..
지나시다, 이따금 저의 4촌 수일의 집 마당에 들르셔서..
연세가 3∼4년 위이신, 수일 할머님께 "누님"이라 호칭하시며..
이런 저런, 말씀 나누시다 가시곤 하셨습니다.

돌아가신, 박관동 어른의 명복을 바랍니다.


▲홀로 되신, 박관동 어른의 마나님- 지난달,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 마당에서 투호投壺 놀이 하시던 모습..


221.168.201.129 김수덕: 삼가 명복을 빕니다......저는 어제 오려고 했었는데 회사에 불이 나는 바람에 그만 오지 못했습니다....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오늘저녁, 동네를 들어오면서 그집을 쳐다보니 캄캄하더이다.....우리 어르신네도 연세가 많으신데 걱정이구먼요.... [03/23-22:49]
210.99.19.2 박근실: 못가뵈어서 죄송합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03/26-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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