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3/17(수) 01:28 (MSIE6.0,Windows98,i-NavFourF) 61.74.13.55 1024x768
어르신들, <김화 화전농요> 녹음  


▲마을회관 경로당에서 김화 화전농요 녹음에 함께 하신 마을 분들-사진기가 고장나서 사진이 엉망..

엊저녁, 강원도청 문화관련 부서에서 나와 설라 믄..
동네, 김응모 어르신을 비롯하여 연세 드신 분들의 목소리를 담아 갔습니다.

<김화 화전농요>를 녹음한 것입니다.
사라져 가는, 우리네 옛 전래민요-농요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김응모 어르신, 그리고 곁에서 후렴구를 놓는 다른 어르신들은
콩 심는 노래부터, 김매기 노래, 타작 마당 노래 등을 순서대로 부르셨습니다.

김동운 어른과 이한순 어르신께서는, 소를 부려 밭가는 노래도 부르셨구요.
가장 연세가 많으신 김응모 어르신께서는, 혼자만이 하실 수 있는 노래를 반복해 부르시며 녹음에 '협조' 하셨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일상-농사일 가운데서는 사라진 노래들이지만..
모쪼록, '자료'로서라도 두고두고 남아 후세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61.73.235.128 그 옛날: 흑 백 사진의 정겨움으로보니 칼라하고는 또다른 옛스런 멋이?..
볼만하네. 빈대떡에 막걸리가 생각나는 음악까지 말일세..
아침이래도 비내린 뒤라서그런지 막걸리에 장떡생각이 간절하군,
언재한잔 하세나? [03/17-09:51]
220.91.97.174 김수덕: 잊혀져 가는 우리네 소리....그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이 세상은 아름다운 것일겁니다.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영원히 간직하게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구요.....와수5리...무네미의 자랑입니다. [03/17-21:16]
61.74.11.171 볍氏: 원래 흑백으로 찍은 것이 아닌데, 사진기가 고장나서 궁여지책으로 바꿔 본 것일세..막걸리에 장떡 좋지.. 자전거 타고 갈만한 거리만 되도 자네를 찾아 갈텐데 만은.. [03/18-08:38]
61.74.11.171 볍氏: 수덕형님댁에서도, 따로 아버님-김응모 어르신이 가지신 귀한 자료와 모습을 기록해 두심이 어떨는지.. [03/18-08:39]
220.75.10.87 김수덕: 그렇잖아도 녹음 테이프로 녹음한것은 있네만 비디오 비젼을 마련하지 못해서 아직 생생한 장면을 찍지 못해 [03/19-19:07]
220.75.10.87 김수덕: 찍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구먼.....빠른 시일네에 비디오 비젼을 구매해서 아버님의 생생한 장면도 찍어놓고 언젠가 아버지께서 '유서'라는 '내가 죽거든 내 자식들에게...'란 테이프도 다시 시도 해봐야겠네..... [03/19-19:09]
61.74.10.109 볍氏: 저도, 그 날 제 비디오 기기로 녹음 모습을 담아 놓았습니다. 언제-몇 달, 몇 년 뒤가 될는지 모르지만.. 기회가 되면 녹화 해 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03/20-14:03]
221.168.201.129 김수덕: 고맙군.....언제 내가 빈 테이프하나 가져다 줄 터이니 누가 안된다면 녹화좀 부탁하이....^*^ [03/23-22:11]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