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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줄 왼편부터-한철희목사님, 신랑,신부, 박종혁님의 어머님, 조용태전도사님, 앞줄-한 목사님 자녀들.. 지난 1일-삼일절, 동네 '수진네' 맏 따님 수진씨가 결혼하던 날.. 동네 신흥교회 조용태 전도사님의 소개로, 이전에, 동네 신흥교회에서 목회를 하셨다는 한철희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한철희 목사님은, 지난 1997년 12월까지 동네 신흥교회에 계셨다는 군요. 한 목사님은 그때가 목회생활의 첫 출발이었다는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의 조용태 전도사님처럼 한철희 목사님 또한.. 동네 신흥교회에 계실 때는, 전도사님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남 광양의 예닮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신답니다. 무네미를 떠나신 지 여러 해 됐건만, 예전의 '전도사님'에게 주례를 부탁드린 신부 수진씨 그리고, 여덟 시간 이상 걸렸다는 이곳까지 오셔서, 새 가정을 꾸리는 신랑신부에게 축복의 말씀을 주신 한철희 목사님.. 우리 동네 무네미가 두 분에게.. 태어나고 자란 친정 마을, 그리고 처음 목회를 시작했던 또 하나의 '본향本鄕'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본향이란 표현은 좀 심했나요?..) 아래는, 한철희 목사님이 지난 삼일절에 결혼한 신랑, 신부에게 들려주신 <주례사> 랍니다. 예닮교회 홈페이지 ☞가기 주례목사가 신랑 신부에게 보내는 편지 2004.3.1. 예닮교회 한철희 목사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두 기둥인 이재호님과 이수진님에게 주례를 서면서 두 분과의 만남을 통하여 얻은 몇 가지 뜻깊은 의미들을 생각해 보며 7가지로 축복합니다. 하나, 축복의 출발점입니다. 철원은 저에게 있어서 인생의 출발점이요. 축복의 땅이었습니다. 결혼하고도 각각 떨어져 생활하던 저희 부부가 철원에 와서야 가정을 꾸미게 된 것입니다. 또한 목회의 출발점이 된 곳입니다. 첫 아들을 이곳에서 선물로 받았고, 목사가 되게 한 믿음의 모토이었습니다. 오늘 부부가 된 두 분에게도 철원이 축복의 시작이 될 줄 믿고 축복합니다. 둘, 순수한 만남은 영원합니다. 왜 나에게 주례를 부탁하였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순수함이었습니다. 신부 수진 양을 만난 것은 고등학교 입학할 시기였습니다. 학생의 순수함이 있었고, 저희도 첫 목회의 순수함이 있었던 시절 믿음으로 교회에서 만나던 것이 오래 기억에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이 복잡하여 가지만 그래도 순수함이 영원한 것입니다. 두 분의 순수한 만남이 영원할 줄 믿고 축복합니다. 셋, 어렵고 힘들 때 함께 하세요. 기쁘고 좋은 날이라 그런지 신부의 아버지가 더욱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거의 매일 심방 갔는데 그 때 아버님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더니 예수님을 믿으시겠다고 하여 병상세례를 받으시고 천국에 가셨지요. 그때 가족들이 다 힘들어하였지만 특히 고등학생이었던 지금의 신부가 가장 힘들어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때 부족하지만 옆에서 같이 기도하며 함께 하였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란 힘들 때 같이 하는 사람은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두 분이 힘들 때 함께 하므로 험한 세상살이에서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영원한 동반자가 되길 축원합니다. 넷, 선한 영향력을 끼치세요. 제가 재작년 11월에 남쪽바닷가 전라남도 광양에 예닮교회로 부임하여 갔을 때 어떻게 알았는지 찾아왔었지요. 그것도 멋있는 남자와 말입니다. 10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찾아오고, 기쁜 소식을 주어 얼마나 위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10년 후를 보는 비전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게 될죽 믿고 축복합니다. 또한 두 사람도 지금 현재만 보지말고 10년 후 20년 후를 내다보는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다섯. 기쁨을 주는 가정되시길 축원합니다. 철원을 떠난 것이 97년 12월이었으니 7년이 되었는데도 늘 그립고 보고 싶고, 오고 싶었던 곳에 간다하니 무척 설레고 기다려지는 기쁨이 새해 첫 주일에 그대들이 다녀간 다음부터 마음 가득하였습니다. 새해를 기쁨 속에 시작하게 한 신랑신부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기쁨이 되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풍성한 기쁨을 안겨주는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으로 생각되어 축복합니다. 여섯, 소망은 이루어집니다. 오늘은 소중한 소망이 이루어진 날입니다. 어느 날 "목사님 저 결혼 할 때 주례서 주셔야 해요"라고 말을 했지요. 그 때는 마냥 철없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그 때의 말대로 되어진 것입니다. 작은 소망도 하나님은 귀담아 들어주십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이 새 가정을 이루며 꿈꾸는 소망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믿어져 축복합니다. 일곱,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었다고 하였습니다.(신11:26) 세상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낮과 밤이 있듯, 행복과 불행이 있습니다. 또한 복과 저주가 있습니다. 그리고 천국과 지옥도 있습니다. 두 분은 아무쪼록 복의 길 행복의 길을 선택하는 지혜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누리길 축원합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사람받는 자녀되고, 예수님만 따라가는 제자되고, 성령님과 함께하는 일꾼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웃들에게 덕을 끼치며, 자신의 삶에 보람을 갖고 살게 되는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를 위해 기도한 58일 아침금식 기도 선물과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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