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2/11(수) 07:16 (MSIE6.0,Windows98,i-NavFourF) 61.74.10.121 1024x768
[모습]- 경로잔치, 윷놀이 한 마당..  


▲작년에 이어 다시 내 건, 행사 안내 '재활용' 프래카드-빨간 기와지붕은 최성락님 본가本家..

지난 8일, 동네 마을회관앞 마당에서는 <경로잔치 겸 윷놀이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이 한마당은, 청년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해마다, 청년회 연시총회에서 동네 '사업'중, 큰 비중을 두고 이야기 나눠 결정되곤 합니다.

청년회와 부녀회가 준비를 하여, 세대世代별로 보면..
동네 주민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 분들을 위한, 작은 '정성의 마당'입니다.
이러저러한 음식 준비, 대접도 그렇지만, 그 보다는 겨우내..
마을회관 안, 경로당에서만 지내시는 어르신 마나님들을 마당으로 나오시게 해..
윷도 노시게 하고, 투호投壺 놀이도 하시게 하고, 무엇보다 그러저러한 어울림을 통해..
연세 드신 분들의 마음을 '맛사지'-주물러 드리는, 즐거움의 한 마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겸하여, 청, 장년, 어린이들까지 동네 주민 모두가,
말 그대로, '한 마당'에서 거리낌없이 어우러지는 하루였습니다.

그 마당에서, 마을 주민 서로가 마음으로 주고받았을 공감과 정담情談에 힘입어..
올 한해, 무네미 그리고 이웃 마을 사람들의 삶이, 더욱 기운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고로, 금반지 석 돈인, 윷놀이 1등은 김지화님-부인이 가져 가셨고..
접시세트가 상품이라는 윷놀이 2등은, 노재달님 댁에서 가져 가셨답니다.


▲한 마당이 시작되기 전, 돼지고기 구울 장작불 앞에서 추위를 녹이는 청년회원들..


▲바람이 써늘히 불고, 날씨가 그다지 개지 않은 가운데 한마당 '개회식'이 열리고..


▲마당, 이쪽 저쪽에선 몇 분씩 모여서 윷놀이 표를 걸고 서로의 행운을 겨뤄 보는데..


▲짬짬이, 부녀회 형수님, 아주머님들도 옹기종기 윷 가락을 던지시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님이 사 주신 '윷 표' 한 두 장씩 걸고 윷을 놀고..


▲한쪽에선 노인회 어르신, 마나님들이 편을 갈라 투호投壺 놀이도 하시고..


▲투호 놀이- 새우젓 항아리에, 싸리나무 가지를 던져 넣는 차례를 기다리시는 마나님들..


▲옆줄엔, 상대편인 어르신들 또한 줄을 서셔서 투호 놀이 순서를 기다리시고..


▲"우리편, 잘한다 잘해!" 환호와 박수로 응원하시는 마나님들..


▲어르신들 보다 마나님들이 많은지, 인덕 할머님은 건너-상대편이 돼 놀이를 하시고..


▲투호 경기가 끝나고 골고루 받으신, 상품-선물을 들고 좋아라 하시는 마나님들..


▲소식 듣고 고향을 찾은 박근실 님- 먼저, 저 세상으로 간 친구 '두식 어머님'과 함께 ..


▲윷놀이 마당에서- 안 재희, 송희 형제와 어머님..


▲윷놀이, 투호 놀이가 끝나고 모두가 기다렸던 행운권 추첨..


▲진행자가 불러주는 행운권 번호와 자신의 행운권 번호들을 맞춰 보는데..


▲상품으로 삽 한 자루 받을 행운권 뽑는 안송희 이장님, 삽 든 이-청년회 부회장 김수덕님..


▲행운권 상품으로 가장 많았던 삽-동네 대성철물에서 후원한 상품, 마지막 삽 한 자루는 누구에게?..

지난해 경로잔치, 윷놀이 마당 보러 가기☞


210.99.19.2 박근실: 정말 정감넘치는 하루였습니다. 다들 따듯하게 맞아주셨고, 두식이 어머님은 저와는 참으로 각별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두식이 생각에 저만 보면 우셨는데...그날은 제가 눈시울이 뜨거워졌었습니다. [02/11-13:58]
220.91.241.172 김수덕: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재미는 있었는지, 뜻깊은 날이 되셨었는지......끝까지 같이 할수없음에 미안할 뿐이였습니다. 그날 오후 가족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먼저 왔거든요....건강한 모습 보게되어 무척 반갑더이다.....^*^ [02/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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