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김선곤 (jos1028@hanmail.net) ( 남 )
홈페이지:http://nudepear.com
2004/1/22(목) 10:01 (MSIE6.0,WindowsNT5.1) 61.74.10.150 1024x768
설날  

오늘은 아침을 앞집에 사시는 손위 처남네에서 밥을 먹었다

이곳으로 이사온이후론 항상특별한 때면 그곳에서 식사를 한다

우린 설이나 추석 특별한 날엔 항상 평상시보다 몇배로더 바빠

따로이 음식을 차려먹을수가 없다 그나마 집사람은 오늘 같은날

에야 늦잠이라도 자본다

잔득먹고 나니 너무도 배가 불러 잠이솔솔 온다 그렇지만 아까운

시간을 잠으로 잡아먹을순 없지

처남의 댁이 세상을 뜨면 그땐 정말 옛날 음식을 먹어볼 곳이

없어질것 같다 특별한 음식과 특별한 맛은 없지만 고향의 맛

고향의 음식이라 정이간다 나중에 이맛이 그리울것 같다

세상 살이가 너무도 힘들고 자고 새면 똑같은 일이라 정말

다 때려치우고 산속 전기도 수도도 전화도 없는 곳으로 가고

픈 생각이 너무 많이 납니다 어떤때는 세상을 감당치 못하겠

다는 생각이 들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한뭉치

씩의 고지서 안내장 신고서 광고지 내 작은 머리로선 기억조

차 못해 깜빡 깜빡해서 제때 처리 못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치워도 치워도 끝이없는 집안 그래도 일이없어 지루해하는 이

들을 생각하면 행복한 투정이 되겠지요 그래서 난 여행을

좋아합니다 떠나서 돌아오는 그순간까지는 행복하고 보는

이들로 부자로도 보일수 있고 가장 행복한 이들로 비춰질

수도 있고 설날 아침 부터 주인장 붙잡고 왠 넉두리지 먼곳에

계신분들은 밤을패고 잠을 설치면서도 가서 만나보고 와야

직성이 풀리는데 가까운 곳에 계시다 생각하니 언제나 만날수

있거니 생각하다 보니 쉽게 만날수 없었는데 언젠가 나 없는

사이에 다녀가셨다는 이야기듣고 사진으로야 뵈었지만 어떤

분일까 궁금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좋았습니다 무었이 좋았냐구요

글로 느꼈을때는 어디가 많이 아픈분인가 생각했는데 그래서 맘이

아팟는데 이번에 만나보고 그생각 싹 가셨어 홀가분 하네요 난 수염이

그렇게 진하게 세카맣고 윤이 반짝 반짝 나는 분 첨봤습니다 무슨 기름

발라놓은것 같았습니다 보기가 좋든데요 그리고 얼굴빛도 건강하게보여

괜한 걱정을 했네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한번쯤은 무네미로 갈일도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친한분이 와수리에 많이 있걸랑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올한해 좋은일 많이 있어시고 건강하십시오  할렐루야농원지기

사진은 제 동생 텔렌트 최호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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