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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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수)
[알림]-최문철님 '투병 일지'  


▲지난 봄, 운장리 논에 승용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는 최문철님, 뒤편엔 김광석 모자母子분과 동네 교회 전도사..

지난 7일 아침, 갑작스런 뇌출혈로 의정부 백병원에 입원한 최문철님은..
약 일주일(?)쯤 지난 뒤, 1차 수술을 받고 사 나흘은 상태가 나아지는 듯 했던가 봅니다.
그러나, 뇌압腦壓이 높아진 때문인지, 어지럼증과 구토증세로 식사를 못하다..
18일엔, 하루 종일 잠을 자듯 깨어나질 않았답니다.

19일은,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옮겨 2차 수술을 하였으나 상태가 더 위중하여..
어제-20일, 다시 서울 <경희의료원>으로 병원을 옮겼답니다.
계속, 중환자실에 입원한 관계로, 보호자들 또한 하루 두 차례(오전 11시 30분 부터 정오까지,
오후 7시 부터 7시 30분까지)로 면회시간이 제한되는 것으로 압니다.

부디, 앞으로는 문철 형님의 상태가 차츰 좋아져서..
치료와 회복운동으로, 다시금 일상적인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생명력 질긴, 어린 모苗처럼 의식과 몸의 활동이 제자리 찾아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정든 땅- 운장리, 모기동산 앞 논밭에서 농사일 하는 모습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220.91.40.188 김수덕: 슬픈 현실앞에서 무어라 할말이 없습니다. 어렸을때 동네 논바닥에서 함께 뒹굴면서 공을차던 시절.....리대항에서 함께 달리던 고교시절....학교을 오가는 길에 큰길놔두고 꼭 논둑길로 다니던 학창시절들......결혼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우정.....지난 동네 장삿날 같이 앉아 밤늦도록 많은 이야기를 했었는데......따라준 자기술 안멱는다고 핀잔을 하던 생각이 나서 자꾸 마음이 울적해 집니다. 부디 건강해져서 옛날처럼 같이 [01/21-10:28]
220.91.40.188 김수덕: 우정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파본 사람이 아픈사람의 마음을 안다했던가.....하지만 삶의 끈을 끝까지 놓지않는다면 아마도 건강하게 다시 동네로 걸어들어올것이라고 믿습니다. 부디 건강해지길....... [01/21-10:30]
219.241.103.14 박근실: 빨리 완쾌돼서 무네미로 와야지..도로편입설명회 들으러 김화읍사무소 갔다가 땡땡이 치고 나와 다방에서 마차마시며, 앞으로 많은 예기 하자고 했잖은가? [01/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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