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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2시께, 마을 어르신, 부녀회, 청년회원들이 함께.. 지난해 9월 시작돼, 각 군의원님들의 단식 및 철원관내 각 사회단체들의 참여에 이어, 철원군 107개리 마을이 차례로 돌아가며 만 하루씩, 승일공원 <천막 농성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19일은, 오전 9시부터 우리 동네-무네미 차례 였습니다. 동네에서는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원 등이 천막 농성장을 찾아 함께, 한탄강댐 건설 반대의 주역主役이 되는 경험을 함께 했습니다. ![]() ▲밤 10시, 집으로 돌아갈 주민과 천막에 남아있을 이들이 '석별惜別'의 정 나누듯.. 겨울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댁이나, 젖소를 먹이는 댁에서는 저녁 늦게, 일손을 접고 천막 농성장을 찾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여러 시간을 두고 마을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자연스레, "댐 건설은 물 건너가야 한다!"는 철원군민의 공감대를 다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다음 날, 새벽 4시 꽁꽁 얼어드는 바깥으로 새어나오는 천막 불빛과 가로등에 드러난 한탄대교.. 밤늦은 시간, 돌아가야 할 주민들은 집으로 가고.. 이장, 청년회장, 새마을지도자, 그렇게 '마을 3역役'들은 천막 농성장에서 '밤샘'을 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있는 새벽.. 석유 난로에 때문에 탁해진 천막 안 공기를 벗어나 잠시 밖으로 나와 보니, 하늘엔 유난히, 별이 총총했습니다.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 ▲오전 9홉시 정각에 맞춰, 바통을 이어 받으러 먼저 나온 와수6리 이장(김흥식-맨 오른편)님과 함께.. 눈을 붙이기는 했어도, 제대로 잠을 잔 것 같지 않은 피로疲勞 속에 새 날은 밝아 오고.. 비록 하루나마, 마을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한탄강댐 건설반대의 '불침번'-당번을 섰다는데서, 뿌듯함이 서리는 듯 했습니다. 오전 아홉 시, 다음 마을-와수6리 김흥식 이장님에게 바통을 넘긴 뒤.. 고개 넘어 문혜리로 들어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들고 다시 갈현고개를 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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