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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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5(월)
앓고계신 마을 분들..  


▲병원은 왠지 별천지 같다, 누구든 될 수 있으면 그 별천지에 묵는 일이 없어야 - 왼편 맨 앞 문이 3617호..

동네 분들 중에, 댁이나 병원 또는 요양원에서 앓는 분들이 계십니다.
임명순 어른께서는, 벌써 여러 달 요양원에 가 계시고..
최준상 어른의 마나님께서도 얼마 전부터, 요양 병원에 가 계신가 봅니다.

작년 봄, 못자리를 하시고 쓰러지셨던 최을종 어른은
걸음새나, 몸 중심 잡으시는 것이 많이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작년 칠월 즈음, 오토바이 사고를 심하게 당하신 '돌담집'-박종민님은..
얼마 전부터, 회복운동 삼아 산보 다니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3월 즈음, 요양병원에 입원하셨던 박희자 마나님-김민식 어머님께선..
많이 좋아지신 듯 한 상태로, 지난달, 댁으로 돌아 오셨습니다.

또 한 분, 윤규희 어른의 마나님-김옥희(66세) 마나님께서도 지난달 지병으로 입원 하셨습니다.
댁에 계실 때는, 기운이 많이 떨어지셔서, 혼자 몸으로는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 였는데..
지지난 주말에 병원으로 찾아뵈니,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았습니다.
다가오는 설 즈음엔, 댁으로 돌아오실 수 있기를 바라고 계시더군요.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순차적(?) 말이 있듯,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부터 나이 들고 병들어가며, 차츰 죽음의 문지방을 향해 다가서게 되는데..
그 중에서, 병들음이 많이 외롭고 쓸쓸한 길인 것 같습니다.

앓고 계신 무네미 분들께서, 머지 않은 날에..
훌 훌 병석을 털고 일어나, 삶의 제 자리로 돌아오셔서..
옛 이야기들 하시며, 지내실 날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서울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3617호에서 김옥희 마나님, 큰아드님-종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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