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 남 ) 2003/3/22(토) 13:12 (MSIE6.0,Windows98) 61.82.42.235 1024x768 |
 Re..언제나 오시려나.. 했는데.. 이제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선배님.. 오늘, 정말 물빛같은 날 입니다. 잔 물결에 반짝.. 햇살이 빛나기도 하는 물빛.. 맨발로 시원한 논두렁 걷듯, 하루를 시원하게 걸어갈 수 있다면.. 이 좋은 봄 날에.. 몸은 봄을 맞으면서도.. 마음은 봄을 반기면서도.. 몸과 마음 하나되어, 물빛 하루를 걸어가지 못하고 있는 듯한, 이 움츠림.. 경칩 지났건만, 아직은 개구리가 논두렁에 나오지 않았듯.. 아니, 그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저는 지금껏 내복을 입고 지냅니다. 아무래도, 내복을 벗고서야.. 물빛, 봄빛 하루를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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