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뜰기
2004/3/19(금) 16:49 (MSIE6.0,Windows98) 211.237.119.175 1024x768
봄은 손끝에서  

음악을 듣는 여인은
딴청을 피우고
해풍은 파도를 밀치고
그녀에게 안기고 있다

파도가 일렁일 때마다
하얀 물거품이 출렁일 때마다
짜증나는 강태공도
여인의 고운 자태에서
봄이 찾아들고 있다

겨울은 부서져 나가는
파도와 같이
아쉬움을 삼키며
멀리 깨져나가고 있고

손끝에 전해오는 긴장감이
오랜 기다림 끝에 희열이 오듯
봄도 손끝에서
이렇게
들어오고 있다



61.74.10.109 볍氏: 봄이 오면, 제 손등은 틉니다. 못자리 흙 만지면 손등이 거칠어져, 겨울철 어린아이 손등처럼 틉니다.   [03/20-14:18]
211.237.119.175 김명남: 후배 못자리 할때구먼   [04/10-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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