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을 끝내고 술집앞을 서성이는 나를 생각하면서, 어릴적 겨울저녁이면 신작로를 따라
뜰기 쪽에서 나무를 가득 싣고 내려 오던 소달구지가 생각 납니다.
그중에는 아버님이 계셨고, 긴 입김을 내는 소와 함께 집에 도착하면 ,어둑한 부엌에는
소여물이 끓고 ,한켠화로위에는 된장찌게가 끓고, 적당히 데워진 막걸리 한사발을 어머님께서
건네면 단숨에 아버님은 들이켜시곤 했습니다.
오늘도 퇴근하면서 어묵 한입에 소주한컵 하면서 생각 나는 모습입니다.
볍氏: 언제 부턴가, 우리들에겐 또 하나의 '너'가 되어버린, 지난 어린 시절의 추억.. 선배님 반갑습니다. [01/15] 이광호: 또 하나의 "너" 그리운 사람 입니다. 반가워요. [01/20-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