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김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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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6/13(일) 21:52 (MSIE6.0,Windows98) 211.237.119.175 1024x768
회상
기억은 멀리 산 속으로 숨는데
시간 안에 가두어 둔 까만 고무신과
내가 버리고 온 농가 한 채가
거기 있었다
꽃이 피어나듯 비가 내렸다
빗물은 쌓인 흙더미와 낙엽을
쓸어 내리며
한 꺼풀씩 시간을 벗기고 있었다
젊은 어머니와 형제들, 사랑하는 친구들이
그만큼에서 부르고 있었다
모든 게
거꾸로 흐르고 있었다
오래 잊었던 내가
서 있었다
볍氏:
선배님 고향 마을-뜰기(송동)에 다니러 오셨을때의 '회상'인가 봅니다. 좋은 회상 이군요.. [06/1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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