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홈페이지:http://www.moonemi.com 2003/9/5(금) |
 이른바, 미곡처리장 운영현황 보고회  ▶명분도 내용도 없는, 이른바 <미곡처리장 운영현황 보고>를 하는 구선호 조합장.. 어제(9월 4일), 김화농협은 이,감사 및 대의원, 영농회장을 대상으로 <미곡처리장 운영현황 보고>라는 자리를 열었습니다. 조합 정관에 따른 운영공개회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추곡수매 관련 의견수렴회도 아닌 성격이 모호하기 짝이 없는 자리를 통해, 조합원들이 궁금해하는 조합 운영상황에 대해서는 변명과 발뺌으로 일관함으로써, 다시 한 번 '구태의연'한 구선호 조합장의 운영방식을 확인하는 짜증나는 자리로 진행 됐습니다. 그동안, 미곡처리장 주먹구구, 부실경영 및 도정수율 조작 의혹 등 조합원들의 불편한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고, 여전히 참석한 조합원 앞에 안하무인으로 일관, 대의원들이 다른 임직원에게 물은 질문 마저 가로채 조합장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떼거지로 나서며, 원활한 회의 진행을 교묘히 방해, 무산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대의원회가 내용증명을 보내 자료 공개한 것에 대한 답변의 자리로 마련했다는 <미곡처리장 운영현황 보고>는 결국, 백 명이 넘는 조합원들에게 우편물을 발송하고, 참석 조합원들의 바쁜 시간을 허비케 하면서까지, 조합장 자신의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기 위한, 회피回避용 허울-방패막이 였음을 똑똑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회의에 앞서, 소집 통지서에도 없던 강사 초빙 교육을 끼워 넣었는데..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내용에, 교육을 받는 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내가 시방 약장수 구경을 왔나?' 하는 두리번거림으로, 그 1시간 동안이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조합장에게 농락 당한 기분에 오후 시간은 마음에 '치통齒痛'을 좀 앓았습니다. 아울러, 합리적 조합 경영이란 잇몸을 들썩거리게 하는, '썩은 이'는 기필코 뽑아내 시궁창에 내 던져야 함을 다시금 생각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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