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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자전거를 배운 것은 바로 위 오빠가 청운의 꿈을 안고 단지 아들이라는 이유로 초등5년때 대구로 전학을 가야 할 때 쯤이었지요 아버지왈 "니 대신 정미 심부름 할 수 있게 자전거 갈켜 줘라" 오빠는 아버지의 특명을 받고 그 큰 아버지용 자전거를 나에게 가르쳤지요 동네 앞 보리논에서 배웠는데 다행히 넘어져도 덜아팠지요 보리논에서 왠 만큼 타게 되었을때, 난 신작로길에 도전을 했지요 아직 잔 자갈이 깔려 있던 신작로 길은 보리논에서 타던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지요 그 울퉁불퉁함에 난 얼마가지 않아 사정없이 쳐 박고 말았찌요 능숙하게 타게 되고서도 처음 올라탈때가 항상 문제 였지요 어떤 아이들은 솜씨좋게 한발로 싹싹 굴리면서 폼도 멋지게 탁 걸터 앉지만, 첨 부터 넘 큰 자전거를 배운 나는 그 기술을 못 배워 한상 높다란 부뚝막에 자전거를 기대 놓고 올라 타야 했지요 그리고 자전거 뒤에 탓던 기억은 큰오빠 이발소에 가는 길에 "정미도 데려가 '가리야게' 치고 온나"라는 아버지의 명으로 난 오빠의 자전거 뒤에 올라 탓지요 그리곤 얼마 안가서 뒷 발꿈치가 바퀴에 끼여 다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곤 얼마전에 지환이 놈을 그때와 꼭 같이 내가 다치게 했습니다 다쳤던 기억으로 지환이에게 주의를 주었음에도 처음엔 양 다리에 힘을 꽉 주고 벌려 있더니만 지도 힘들던지 스르르 다리에 힘을 풀었던 모양입니다 그 일 이후로 지환이는 아침마다 어린이집 안 가겠다는 이유를 댑니다 "엄마 내 아파서 어린이집 못간다" '어데 아픈데?" "여기! (발 뒤꿈치를 가리치며) 엄마가 꽉 찡기게 했잖아" 난 들에 갈때 마다 차를 몰고 갑니다 며칠전 남편의 세렉스를 팔아서 나의 차를 몰고간 덕에 이웃집 자전거(실은 민속대회때 경품권 추첨에서 내 표가 추첨되어 탄 것임 근데 경품권을 이웃집 아줌마 한테 맞겼는데 그 아줌마는 자기가 추운데서도 끝까지 그 자리를 지켰기 때문에 자기 것이라고 함 그리고 전날 비상한 꿈도 꾸었다고 함) 를 빌려 타고 들에 나가니 한결 기분이 좋더군요 어데 중고 자전거 함 알아 봐야 겠어요 앞에 어린이 의자도 하나 달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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