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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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4(목)
[상여 행렬]-동네 김현숙 마나님 장례 모습..  


▲동네에서는 철이, 영이 엄니로 불리셨던 김현숙 마나님의 영정사진 속 고운 모습..

뒤늦으나마, 김현숙 마나님의 장례 모습을 올립니다.

동네, 김현숙 마나님은 지난 9월 18일 돌아 가셨습니다.
마나님께서는, 최준상 어른의 부인이시면서..
자녀로는 영현(철이), 숙자(영이)와 그 밑으로 아들 3형제를 두셨습니다.
올해 연세는, 예순 여덟이시고 소띠 해에 태어나셨습니다.
(제가 마나님의 연세와 띠를 쉬 기억하는 것은, 돌아가신 저희 어머님과 동갑이시기 때문입니다)

마나님은, 여러 해 앓아 오셨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 즈음부터는 의식을 잃으시고 줄곧 병원과 요양원에 입원해 계셨습니다.
결국, 홍천의 요양원에서 이승에서의 삶을 마감하시고 돌아 오셨습니다.

돌아보면..
농촌, 우리네 어머님 세대의 많은 분들이 그러 하셨 듯..
여러 어려움을 이기며 살아오셨을, ‘철이, 영이 엄니’- 김현숙 마나님..
세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이승에서의 고달팠던 삶의 역정歷程-발걸음으로부터 벗어나..
영원한 시간의 묘혈墓穴 속에서, 편안히 잠드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장례 당일, 신철원 길병원 영안실에서 그동안 사시던 동네 4반 댁 앞으로 모셔져 노제를 지내고..


▲이웃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주들이 영구차안 관속의 김현숙 마나님께 올리는 노제路祭..


▲장지葬地인 김화읍 생창리 입구 ‘미륵동(?)’ 묘지 앞에 도착, 백년손님 사위가 앞장선 운구運柩행렬..


▲포크레인이 미리 파 놓은, 김현숙 마나님의 ‘영원의 집’이 될 묘지를 손 보고..


▲상주와 마을 분들이, 관에서 시신을 조심스레 들어올려, 묘지 안으로 모시고..


▲영원히 잠드실 묘지 안에 모셔진, 마나님 시신 앞에서 통곡하는 첫째며느님(왼편)과 외동 따님(영이)..


▲칠성판에 얹은 청실, 홍실을 들어 올리며 마나님을 묘지에 모시는 하관下官 시時를 알리고..


▲이제는 영영 시신마저도 눈앞에서 이별하는 순간- 상주들이 돌아가며, 흙 한 삽씩 떠 묘지 안에 뿌리고..


▲묘지에 봉분을 만드는 ‘달궁질’을 하기 앞서, 포크레인이 흙을 떠 얹고..


▲세 켜를 밟는 달궁질에서, 가장 먼저 동네 어르신들이 들어서시고 상주들은 저승길 노자 돈을 매달고..


▲묘지 앞으로 펼쳐진 개울건너 운장리 벌판엔 이제 막 벼베기가 시작된 초가을 풍경..


▲차곡차곡 잔디를 쌓아 봉분을 만들기를 거의 마무리 한 뒤, 묘지 날개 부분에도 떼-잔디를 입히고..


▲완성된 마나님 묘지 앞에서 드리는 첫 제사-최준상 어른이 마나님에게 절을 올리려..


▲상주들이 모두, 마나님께 드리는 제사 절- ‘영원히 편안한 잠에 드소서’..


▲마나님 봉분封墳 뚜껑-마지막으로 덮은 잔디 위에 향香불 삼아 피워 놓은 담배 한 개비..

살아계실 적 마나님 모습 ☞보기

210.205.142.119 박종재: 제작년에 뵈었안타깝네요 이웃에서 정겨운분인데........... [02/20-22:07]
218.156.16.155 박근영: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6/0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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