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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엊저녁, 그리고 밤사이 무네미엔 진눈깨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뚜닥 뚜닥 빗방울 떨어지고 있습니다. 집 앞 국도 위에 쌓인 듯 고인 듯, 눈인 듯 빗물 인 듯.. 차바퀴 지날 때마다, 제법 물-진눈깨비 튀기는 소리 들립니다. 제가 사는 집을 '국도 변 허름한 집'이라 표현하고 있는데.. 가끔, 길가 집에 살기에 접할 수 있는 소리며 느낌들이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 날인 것 같습니다. 집 왼편- 육단리, 마현리 쪽으로 지나는 차량들.. 집 오른편- 와수리 쪽으로 달리는 차량들.. 어디, 제법 멀리서부터 달려와, 저의 '국도 변 허름한 집' 앞을 지나치는 차 안 사람들 중엔.. 한 순간, '요즘도 저렇게 허름한 집이 있구나..'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제가 몸 관리를 제대로 못하다 보니(잦고 지나친 술마심 때문에..) 몸과 마음이 허름해져 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집이 허름한 것은, 문제될 것 없으나 몸과 마음이 허름해지면 쓸쓸한 것 같습니다. 일상적으로 글 올리는 공간에 붙일 마땅한 사진이 없다 보니.. 괜히, 진눈깨비, 달리는 차량, 허름한 집 얘기 꺼내 봤습니다. 위 사진은, 지난 8월 마을 건너편 공동묘지에서 만난 익모초입니다. 익모초 Leonurus sibiricus 과 명 : 꿀풀과 분포지 : 전국 개화기 : 7~8월 결실기 : 9월 용 도 : 밀원용. 약용 전국의 들이나 밭, 인가 주변 구릉지, 울타리 밑,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우리 나라의 각 지방 및 만주 지방에서 자라며 예로부터 부드러운 순과 잎을 찧어 먹었고 한약재로도 많이 이용해왔다. 익모초라 함은 전초(全草)를 말하는데, 높이 1~1.5미터 정도로 자라고 사각형의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희고 작은 털이 풀 전체에 덮여 있고 가지는 많이 갈라진다. 7~8월에 연한 붉은 자주색의 꽃이 피는데 꽃에 꿀이 많아서 양봉에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여러 가지 병의 처방으로 쓰며, 여름 더위병 치료나 식욕증진을 위해 사용한다. 대개는 습기가 충분하면 어느 곳에서든지 잘 자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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