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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전, 구변동-와수4리를 좀 얼쩡거렸습니다. 지난 3일 이었는데, 그 날부터.. 김화농협에서는 마을마다 돌며 <영농 보고회>를 시작하는 날 이었습니다. 김화농협 조합장을 포함한 이사진 불신임을 위한 조합원 서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에, 마을회관에 모인 조합원들이 영농 보고회를 들은 뒤 서명을 받기 위해서 였습니다. 아직 영농보고회가 끝나지 않았기에 주변을 얼쩡거리다.. 사진 속 돌담 집에 눈길이 닿았습니다. 예전엔 심심찮게 볼 수 있던 돌담집이 지금은 어쩌다 만나게 되는 풍경이 됐습니다. 사진의 돌담처럼, 거의 돌만으로 올려 쌓은 담이 있는가 하면.. 돌 사이사이를 진흙으로 이겨 넣어 쌓는 돌담도 있었습니다. 예전엔 무네미에도 돌담집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4반 박종민님 댁만 <돌담집>이란 택호宅號로 불렀습니다. 전에 무네미에서 불렸던 또 다른 택호를 볼라치면.. 돌담집 말고도, 정형순님 댁을 <개와집-기와집>, 전병철님 댁을 <가평집>, 김수돌님 댁을 <양구집>이라 불렀습니다. 그 중에, 지금껏 택호로 불리우는 댁은 양구집입니다. ![]() 차곡차곡 돌담을 쌓아올려 집 울을 삼던 시절.. 그 시절엔 이엉을 엮어 초가지붕을 올렸고, 진흙을 이겨 흙벽돌로 바람벽을 삼았습니다. 흙벽돌 밖으로는 얼기설기 수수깡을 엮어 넣어 겨울철 보온효과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국도 변 허름한 집'도 한 쪽 벽은 지금껏 흙벽입니다. 돌담과 흙벽.. 예전엔 우리네 주거문화에 가까이 있었는데, 지금은 콘크리트에 밀려 거의 사라저 갔습니다. 무턱대고 옛 것이 좋다 할 건 아니지만,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 푸근해 지는 옛 풍경들 속에는, 뭔가 이어갈 만한 문화들이 배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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