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7/4/11(수) 08:08 (MSIE6.0,WindowsNT5.1,i-NavFourF) 61.73.236.162 1024x768 |
 [모습]- 못자리(팽연膨軟왕겨 바닥깔기 식)..  ▲가족, 품앗이, 삯품 일꾼 등 여럿이 함께 하는 3반 반장님 댁 못자리- 앞 쪽 커다란 자루 속엔 팽연왕겨.. 이즈음 벼 못자리- 파종播種이 한창입니다. 해마다 같은 현상이 반복되긴 합니다만, 농사가 많은 농가를 중심으로 못자리를 일찍 하는 편인데..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농사를 짓는 농가에서도, 기왕이면(?) 늦추는 이 보다 서두르는 게 낫다 싶은가 봅니다. 지난 3일 그리고 9일엔, 동네 3반 반장(이정모)님 댁 못자리 품앗이를 갔습니다. ‘뒤’ 수술한 자리가 아직 불편해, 품앗이 일꾼으로서 톡톡한 ‘한 몫’은 못합니다만..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서 하는 일 그리고 크게 힘쓰는 일이 아니면 웬만큼 할 정도입니다. 동네에서 벼농사가 많은 축에 드는 그 댁에서는, 엿새 간격을 두고.. 각각 130여평(?)의 못자리 전용 비닐하우스 두 동에, 모두 4천장 넘는 모를 부었습니다. 파종양이 많더라도, 바닥 흙과 덮는 흙을 ‘전자동’으로 넣는 파종기에 사람이 넉넉하니까.. 열 두 세 명이 일을 나눠맡아서 하며, 2천장 넘는 모를 붓는데 너 댓 시간 걸려 오후1시 이전에 끝납니다. 이 댁에서는, 다른 농가들이 대부분 모판 바닥에도 흙을 까는 것과 달리.. 팽연膨軟왕겨라 하여, 왕겨를 고온에서고압으로 가공한 것을 흙 대신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볍씨를 뿌린 뒤, 덮는 것은 그동안 해 온 일반적 방식으로 흙을 덮는 방식으로.. 이 댁에서 지난해 일부 ‘시험 재배’해 본 뒤, 올해는 모두 이와 같은 방식으로 파종했는데.. 이렇게 하면, 바닥에도 흙을 깔 때에 비해 모판무게가 매우 가벼워 일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일반적 방식인, 바닥과 덮는 것 모두를 흙으로 하는 못자리 방식과의 장단점은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각기 나름의 역할을 분업화 하여, ‘전 자동식’ 파종기를 이용하여 일의 진척 속도가 빠른 못자리를 하는데..  ▲모판 바닥엔, 일반적인 방법인 흙 대신 팽연왕겨를 깔아 모판무게를 줄이고..  ▲못자리 전용비닐하우스 한쪽을 채우고, 다른 한 쪽을 마주 채워나가고- 모판상자를 옮기는 이장님 부인..  ▲시간이 지날수록, 각기 맡은 역할의 ‘손발’이 척척 맞아 들어가고 어느새 일을 마무리 저 가며..  ▲130(?)여평 못자리 하우스 안을 가득 채운, 2천1백여장(?)의 파종 모판들- 튼튼히 잘 자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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