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7/3/27(화) 12:32 (MSIE6.0,WindowsNT5.1,i-NavFourF) 61.73.237.2 1024x768

[일지]- 못자리 흙을 파다..   ▲지난해 보다 일주일쯤 빠르게 못자리 흙을 파서 준비하며- 트랙터로 판 흙을 체에 치면서 비료와 유황을 섞고.. 지난 23일, 마을 이장님 그리고 3반 반장(이정모)님과 함께 못자리 흙을 팠습니다. 지난해에는, 못자리 흙에 부산물비료(닭똥, 돼지 똥, 톱밥)와 못자리 전용비료(3-12-11) 그리고 유황을 같이 섞었었는데, 올해는 세 가지 중에서 부산물 비료는 넣지 않았습니다. 고개 너머 큰골 논, 친환경 경작지에 사용할 상토床土(못자리 흙)는.. 그 며칠 전에 친환경연합회를 통해, 작목반원들과 함께 철원읍 대마리에서 구입했고.. 이번에 준비한 것은 관행농법에 사용할 것으로, 대략 2천여장분으로 넉넉히 했습니다. 다만, 10kg들이 모판비료 한 포로 모판 장 150여장을 섞으려 했으나 흙을 치는 과정에서.. 비료를 뿌리다 보니, 생각과 달리 적절히 뿌리지 못하여, 상토에 비료 8포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준비한 흙이 모판 2,300여장쯤 된다고 볼 때, 280여장에 비료 한 포를 뿌린 격이니 적은 듯 하여.. 나중에, 못자리 할 날을 앞두고 흙을 못자리전용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여놓을 때 비료를 더 섞을까 합니다. 올해는, 볍씨 싹틔우는 기계에서 따듯한 물에서 소독과 싹틔우기를 할 생각으로 못자리 날짜를 4월18일로 느지막이 잡았습니다. ▲체로 친 흙을 못자리 하우스로 옮기기 위해 차에 실으며- 3반 반장님댁.. ▲못자리 전용하우스 저쪽 끝에다 부려놓을 못자리 흙을 싣고 가는 트랙터- 전날 갈아놓은 논에 빠질까 염려.. ▲다행이 논에 빠지 않고 흙 부릴 자리에 왔으나, 너무 많이 실은 까닭에 트레일러를 들어올리다 문제가 생기기도.. ▲못자리 흙을 판 날 저녁에 비가 와서, 젖을세라 비닐로 덮어놓고- 그나저나 못자리 하우스를 공과야 하는데.. 강 대동: 드럼통과 올려놓은 볍씨가 꼭 허리굽은 할머니 모습이네!^^ [04/01-12:45] 볍氏: 드럼통 위의 볍씨는 쥐들의 들쑤심을 당하지 않고 잘 건사되고 있습니다. 허리굽은 할머니들은 인생무상을 많이들 느끼시겠죠? 저는 요즘 몸에 이상이 좀 있어서..인생무상은 아니더라도 삶을 새삼 돌아보게도 됩니다. 대동형님, 형수님 늘 건강하세요.. [04/0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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